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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상 칼럼 = 사주상 이런 정치인은 독재자 가능성 높다

 

 

 

 

 

 

칼럼

 

 

         사주상 이런 정치인은 독재자 가능성 높다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사람의 운명은 각자 다르다고 보여진다. 즉 60억 세계인은 각자 운명이 다르다고 보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인간의 운명을 보기에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래서 비슷한 운명끼리 모아 축소시켰지만 이것도 많아 운명 감정이 어렵다. 그래서 다시 축소시킨 것이 대략 4만 정도 되는데 이것으로 인간을 운명을 대략 추리한다. 이 학문이 사주추명학이다. 따라서 사람의 기질(temperament)도 개인마다 다르다. 성품 역시 개인마다 다르다. 그러나 성품(character)은 교육이나 환경 등에 의해 변화될 수 있다. 조직폭력배처럼 악독한 기질을 가진 사람은 좀처럼 고쳐지지 않는다. 그래서 감옥살이를 하고 나와도 이 방면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나 성품은 고칠 수 있다. 성질이 급한 사람은 느긋하게 변할 수 있는 예를 들면 인도를 급하게 걷다가 凸불록에 걸려 넘어져 크게 다친 차후에는 조심해서 느긋하게 걷는다.

 

여기에는 교육이나 환경(경험)이 수반돼야 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정치인을 독재자로 만드는가? 근대사를 통해 지금까지 독재자들에게는 비슷하게 닮은 점이 있다. 첫째, 권력과 물질에 대한 탐욕이 매우 강하다. 둘째, 스크라테스, 플라톤, 쇼펜하우어 등 그리스 철학가의 사상을 전연 접해 보지 않거나 철학에 대한 지식이 전연 없고 관심도 없다. 이런 사람은 인간적인 정서(人間美)는 거의 폐쇄 상태이다.

 

셋째, 문학적 예술적 감정이 없어 셰익스피어, 괴테, 톨스토이 등 세계적인 문학을 읽지도 않거니와 혹여 읽었다 해도 머릿속에 이들의 사상이 흡입되지 않는다. 다만 권력을 잡았을 때 문학, 예술을 권력 유지나 선전용 수단으로 활용한다. 넷째, 인간성이 함몰되어 머릿속이 아집으로 뭉쳐 있어 인생관도 무위의 상태에 있다. 대표적인 인물은 북한의 김정은과 러시아의 푸틴이다. 만일 푸틴이 톨스토이의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한번이라도 읽어 보았다면 우크라니아를 침공할 때 몹시 망설였을지도 모른다. 거기에는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인간답게 사는 것인가’를 자세히 기록돼 있다. 혹여 푸틴이 이 작품을 읽었지만 우크라니아를 침공했다면 톨스토이의 사상을 자신의 정서로 흡입할 수 없는 선천적인 악한 기질 때문일 것이다.

 

고대의 바빌론의 느부갓네살은 독재자의 대명사가 되었다. 바빌론의 막강한 성벽과 호화로운 건물들은 거의 대부분 느부갓네살이 설계 건축했다. 그는 아집이 강하고 탐욕이 많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성서에 따르면 바빌론은 두겹으로 된 성벽 사이의 공간을 잡석으로 채운 거대한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그 두겹의 성벽이 합쳐서 24미터 두께의 방벽을 이루었다. 성벽 바깥으로는 내벽을 벽돌로 쌓은 너비 20 내지 80미터의 해자(垓字)가 있어서 각종 배들이 이용하였다. 북쪽에서 출발한 간선 도로는 12미터 높이의 이시타르 문을 통과하여 도시의 중심 도로인 널따란 행렬 도로까지 이어졌다. 느부갓네살의 궁전은 이시타르 문안으로 들어오면서 오른쪽에 있다. 느부갓네살 궁전의 보좌가 있는 거대한 알현실은 가로 17미터 세로 52미터의 크기였다.

 

알현실까지 이르는 문과 성벽은 사자, 범, 황소 및 용을 새겨 놓은 휘황찬란한 색상의 광택 벽돌로 장식되어 있었다. 느부갓네살은 기원전 624년부터 582년까지 통치했다. 신(新)바빌로니아 제국의 2대 통치자인 나보폴라사르의 아들이며, 그의 왕위를 계승한 아윌마르두크의 아버지다. 느부갓네살 왕은 “짐은 에테메난키의 계단식 탑 끝을 높여 그 꼭대기를 하늘과 맞서게 하였노라”고 말했다고 한다. 바빌론 신전은 호화로운 건축물인데 신전이 50개가 넘게 있었다. 황성(皇城)이었던 이 도시의 주신(主神)은 성서에 므로닥으로 나오는 마르두크였다. 바빌론은 참으로 “새긴 형상의 땅”, 더러운 “똥 같은 우상들”의 땅이었다. (렘50:1,2,38) 키루스가 집권하기 거의 200년 전에, 여호와 하느님은 그의 이름을 언급하시면서 그가 바빌론의 정복자가 될 것이라고 예언하셨다.

 

그리스 역사가인 헤로도토스와 크세노폰의 증언에 의하면 이 예언은 놀랍게 성취되었다. 그들이 밝힌 바에 따르면, 키루스는 유프라테스 강의 물줄기를 다른 곳으로 돌려 강물이 빠지게 했다. 그 덕분에 키루스의 군대는 열려 있는 상태로 방치된 성문들을 통해 도시 안으로 진입할 수 있었다. 강력했던 바빌론은 예언된 대로 하룻밤 사이에 갑자기 함락되었다. 느부갓네살을 빼닮은 북한 독재자는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김주애(예상) 4대로 이어지고 있지만 바빌론처럼 하루 아침에 멸망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김정은이 불안하여 미사일로 도발을 하는 것이다. 독재자가 권력 유지에 불안을 느끼면 외부로 국민의 관심을 모운다. 아사자가 속출하는데도 김정은이 한 발에 수천억 원을 호가하는 미사일을 계속 날리는 것은 독이 오른 민심을 외부로 돌리는 기만술이다. 호화 별장과 방탄 전용 특별열차를 운용하고 있는 푸틴의 권력과 재물의 탐욕이 어디까지인지 궁금하다. 사주추명학에서는 조직폭력배처럼 재물에 탐욕하고, 악독한 기질을 가지고, 권력에 끝없이 집착하는 사주는 독재자가 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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