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07 (일)

  • 흐림동두천 27.3℃
  • 구름조금강릉 35.9℃
  • 흐림서울 28.6℃
  • 구름많음대전 32.2℃
  • 구름조금대구 34.8℃
  • 구름조금울산 32.6℃
  • 구름많음광주 32.5℃
  • 구름조금부산 31.5℃
  • 구름많음고창 32.5℃
  • 맑음제주 32.8℃
  • 흐림강화 28.0℃
  • 구름많음보은 29.6℃
  • 구름많음금산 30.6℃
  • 구름많음강진군 32.5℃
  • 구름많음경주시 34.8℃
  • 구름조금거제 31.3℃
기상청 제공

문화ㆍ예술

권우상 명작 동시 = 옷걸이

 

 

 

 

「엄마와 함께 읽는 명작 동시」

 

 

                           옷걸이

 

                                        권우상

 

세탁소에는

날마다 많은 옷걸이들이

들어 왔다가 나갑니다

 

값비싼 비단옷도 있고

아무나 입을 수 없는

 

밍코 외투도 있고

호랑이 가족 점퍼도 있습니다

 

세탁소에 들어 온

새옷걸이한테

헌옷걸이가 말했습니다

 

「너는 옷걸이라는 사실을

한 시도 잊지 말기를 바란다」

 

「왜 그걸 그렇게 강조해?」

 

「잠간 입혀 가는 옷이

마치 너의 모습처럼 생각할까봐 그래」

 

그동안 헌옷걸이는 새옷걸이의

건방진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제야 새옷걸이는

값비싼 옷을 입을 때마다

우쭐대던 모습이

부끄러워 고개를 숙였습니다.

 

▪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

▪ 청구문화재단 문학상 동시부문 당선

▪ 부산mbc문예상 동시부문 당선

▪ 창조문학신문 신춘문예 희곡부문 당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