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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상 (權禹相) 칼럼 = 인생을 영위해 나가는 말과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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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생을 영위해 나가는 말과 행동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동일한 조건의 두 여자가 치매에 걸린 노모를 돌보고 있다고 하자. 한 여자는 “우리 엄마 날 키우느라 고생했으니 이젠 내가 엄마를 돌봐야지.“ 하는데 다른 여자는 ”아이구 지긋지긋해 이렇게 오래 살아 있으니 내가 못살아“ 한다. 이렇게 서로 말이 다른 것은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왜 생각이 다를까? 이것은 그들의 운명을 결정지어 주는 중요한 요소이다. 생각이 굳으면 성격이 되고 성격이 굳으면 습관(행동)이 되고 습관이 굳으면 사물을 분별하는 가치관이 되고 이 가치관은 삶에 나타난다. 어느 스님과 석공의 이런 대화가 있다. 스님이 길을 가다가 콧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돌을 쪼고 있는 석공을 보자 “지금 무얼 만들고 있습니까?” 하고 묻자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을 만들고 있습니다.” 하며 기쁘게 대답하는 한다. 스님은 다시 한참동안 걸어 가다가 다른 석공을 만나 같은 질문을 하자 “보면 모릅니까? 딱딱한 돌을 쪼느라 손도 아프고 지겨운 일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하고 퉁명스럽게 대답한다. 이처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도 세상을 보는 안목이 다르다.

 

 

왜 다른가? 삶의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이다. 정신(情神), 사고(思考), 사유(思惟), 견해(見解), 인식(認識), 마음(心), 얼(魂) 등은 생각과 비슷한 개념으로 쓰이는 말이다. 그러나 생각, 마음, 얼의 세 낱말은 그 뜻의 관계를 면밀히 관찰해 보면 다르다. 생각은 삶의 핵심이지만 마음은 생각의 핵심이고 얼은 마음이 핵심이다. 생명의 대부분은 알에서 태어난다. 새, 물고기, 곤충들은 암컷의 뱃속에서 새끼로 자라 태어나며 식물의 알은 씨알이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가 알처럼 둥근 모양을 보면 마음이 평온해 지기도 한다.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생각은 지식, 정서, 의지 셋으로 나누어 볼 수 있고 이 셋이 합해서 여러가지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 생각이라고 할 수 있다. 지식(智識)은 사물에 대한 앎으로서 경험이나 스스로의 까달음에서 얻어지기도 하고 다른 사람이 밝혀 놓은 것을 배워서도 알게 된다. 모든 학문이 바로 이 지식을 배우거나 연구하는 일이다.

 

 

정서(情緖)는 사물에 대한 느낌으로서 기쁨이나 슬픔이나 아름다움이나 추함이나 부끄러움이나 근심이나 노여움 등 감정의 바탕을 말한다. 의지(意志)는 어떤 힘을 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뜻으로서 부지런함, 게으름, 추진력, 박력 등 여러 행동의 힘을 말한다. 그래서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다. 신념이나 끈기도 의지에서 나온 결과이며 의지가 강하면 생각이 강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식이 머리라고 하면 정서는 가슴이고 의지는 팔다리이며 이 셋이 조화를 이룬 생각을 하게 되면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 갈 수 있다. 그리고 이 셋은 서로가 협력해서 강화시켜주는 하나의 몸체(육신)이다. 그렇다면 판단력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무슨 일에 대하여 자기가 지금까지 이룩한 생각의 힘을 이끌어 내어 정확히 분석하고 이를 한층 더 종합적으로 정리한 후 판단하는 능력이다. 또한 추진력은 얻는 것과 잃는 것, 성공과 실패의 가능성 등을 총체적으로 바르게 결정할 수 있는 힘이다. 그래서 이 판단력과 추진력은 성공을 이끌어 내는 큰 힘이 된다.

 

 

그리고 창의력은 지금까지 이룩한 자기의 생각을 바탕으로 새롭게 생각해 내는 힘을 말한다. 사람은 말로 생각하고 생각에 따라 행동하면서 많은 사물과 만나며 자기의 인생을 영위해 나간다. 그런데 말은 곧 생각이고 행동 역시 원래의 바탕은 생각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올바른 생각에서 올바른 행동이 나타난다

. 우리가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수 많은 사물에 모두 관심을 갖고 좋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래서 어느 특정한 사물에 관심을 갖고 그 사물만을 좋아 하게 된다. 이것은 천성(DNA)이나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지만 노력에 의해 바뀌어 질 수도 있다. ‘나는 공부를 좋아하는가? 운동을 좋아 하는가? 기술을 좋아하는가?’ 이것이 나의 운명이다. 대개의 경우 소질에 따라 좋아하고 소질은 더욱 발전한다. 이렇게 좋아하는 것과 소질은 서로가 서로를 협력 강화시켜 그 사람은 그 일(직업)을 통해 평생동안 인생을 영위해 나간다. 올바른 판단력과 추진력이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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