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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상(權禹相) 칼럼 = 궁녀들의 자위행위 기구 각선생

 

 

칼럼

 

 

               궁녀들의 자위행위 기구 각선생(角先生)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이(李)씨 성을 가진 환관의 아내는 얼굴이 예쁘고 성적 충동이 매우 민감하여 욕정을 참고 살아갈 수 없어서 이웃에 사는 젊은 남자와 몰래 정을 통하며 즐기다가 임신이 되었다. 부인은 자신의 부정이 남편에게 탄로날 것이 두려워 남편을 속이기로 작정하고 남편에게 이렇게 말했다. “여보! 여자가 임신할 시기가 되면 남녀의 애정이 두 배로 증가한다고 들었습니다. 근래에 제가 부쩍 잠자리를 하고 싶은 생각이 어느 때 보다 간절하여 아마도 임신을 할 시기가 되어서 그런가 봅니다.” “여보 부인! 참 안타깝구려, 나 같은 환관은 양근을 잘랐으니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할 수가 없어 아내에게 임신을 시키지 못한다는 것은 당신도 알고 있지 않소. 미안하오 여보!” “제가 어찌 그것을 모르겠습니까? 헌데 제 생각에는 대나무를 잘라 대롱을 만들어서 당신의 잘라진 양근 뿌리에 힘껏 붙여 대고 그 대롱 끝을 제 다리 사이에 꽂아 잠자리를 하면 당신의 정액이 이 대롱을 통해 제 몸속 자궁으로 흘러 들어가 임신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라도 한번 해 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이씨가 아내의 말을 들어보니 그렇게 하면 될 것 같은 생각에 대나무로 대롱을 만들어 그날부터 매일 밤 그 대롱을 자신의 양근 뿌리에 대고 끝을 아내의 음부에 꽂아 잠자리를 했다. 그런데 남자는 별로 기분이 나지 않는데 아내는 즐거워 하면서 만족한 감정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 달쯤 지나 아내는 정말 임신을 했다고 하면서 좋아했다. 아내가 임신했다는 말을 들은 환관 이씨는 너무 좋아서 이 사실을 동료 환관들에게 자랑했다. “이 보게! 우리 환관들도 아내에게 아이를 낳게 할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야. 잘만 하면 우리들도 얼마든지 자식을 가질 수가 있겠어. 나는 내 아내와 특별한 기술을 써서 아내가 이미 임신을 했단 말이야.” 이처럼 아내의 말대로 대롱을 사용해 임신한 방법을 설명하고 자랑하자, 동료 환관들은 아내에게 속은 것이라고 하면서 웃었다.

 

 

이씨 아내가 아들을 낳으니 이씨는 매우 기뻐하면서 동료 환관들에게 아들을 낳았다고 자랑하자, 동료 환관들은 “이 사람 맹추야! 그 아이는 대롱으로 임신했으니 이씨가 아니고 죽씨(竹氏)일세 그려, 이 어리석은 사람아!” 하고 놀렸지만 이씨는 환관들이 왜 자기를 보고 웃는지 알지 못하고 화를 냈다. 남자나 여자는 성욕은 있게 마련이다. 그래서 옛날이나 지금이나 성범죄는 늘 존재해 왔다.

 

 

 

중국측 기록을 보면 수(隨)나라 때부터 전문적인 성교육기관이 있었다. 명칭은 공학부(控鶴府)다. 그러나 이 기관은 민간 처녀에게는 혜택이 없었으며, 왕실 궁녀들에게만 혜택이 주어졌다. 공학부의 관리자는 상약국에 근무하는 어의(御醫)들이었다. 이들은 14∼16세의 흠이 없는 미색이 출중한 처녀를 골라 황제의 잠자리 시중으로 들여 보내야 하기에 성관계를 한 경험이 있는지, 몸에 질환이 있는가를 검사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잡다한 실험과정을 거치게 되며, 황제를 모시게 되는 과정에서 파생되는 여러 문제들을 교육시켰다. 민간 처녀가 황궁에 들어오면 자나깨나 황제 한 남자만을 바라보고 늙어 죽을 때까지 지내야 한다. 다행이 운이 좋으면 후궁 자리라도 꿰차는 영광을 얻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 평생 남자와 잠자리 한번 갖지 못하고 늙어 죽을 때까지 궁궐에서 지내야 했다.

 

 

하지만 궁녀들도 사람이다 보니 어찌 성욕이 없겠는가. 해서 궁녀들 중에서 자신의 처소를 출입하는 내관에게 몰래 각선생을 구해 자위행위를 했다. 각선생(角先生)이란 것은 남자의 음경을 본뜬 무소뿔로 만든 기구를 말한다. 만일 자위행위를 하다가 발각되면 참형을 면치 못한다. 황제가 재임중 사망하면 궁녀들은 모두가 산속에 들어가 비구니가 돼야 했다. 당(唐)나라 때 측천무후(무조)는 모시던 황제(태종)가 사망하자 퇴궐 당해 비구니가 되었다. 그러나 후임 황제(고종)는 무조(태종의 후비)가 비구니로 있는 감업사에 왔다가 그녀의 미색에 반해 동침하자 임신이 되어 다시 입궐하여 황후자리에 올랐다. 이는 아버지의 후비를 아들이 정실로 삼는 것이 문제가 되어 조정에서는 반대파와 찬성파간에 한바탕 피바람이 일어났다. 이 와중에 무조는 권력의 탐욕에 자식까지 죽이고 황제에 올랐다. 이 여자가 바로 세계 역사에 악녀로 기록된 측천무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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