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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상(權禹相) 칼럼 = 적을 경영하는 지혜

 

 

 

칼럼

 

 

                                 적(敵)을 경영하는 지혜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다도칸(太田道灌)은 에도 성(江戶城)을 축성한 인물이다. 그는 늘 전쟁에 신경을 쓰야했다. 도칸은 언젠가 대적하고 있는 도시마(豊島) 가문의 작은 성인 고즈쿠에(小机)성을 공격하게 되었다. 고즈쿠 성은 규모가 작기 때문에 적은 수의 병력으로도 충분히 함락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 도칸은 수백 명의 병력만을 이끌고 출전했다. 하지만 이 사실을 눈치챈 도시마가 서둘러 고즈쿠에 성으로 지원군을 보냈기 때문에 성안의 병력 수는 도칸의 다섯 배 정도가 되어 버렸다. 이 정보가 들어오자 중신들의 얼굴이 어두어졌다. “우리는 소수이고 저쪽은 대군입니다. 승리한다는 보장이 없으니 일단 물러났다가 병력을 증강시켜 다시 공격해야 할 것입니다” 중신들은 그렇게 제안했지만 도칸은 그대로 공격을 명령했다. “지금 물러나면 우리 병사들의 사기가 약화된다. 병력을 증강하여 다시 공격한다 해도 일단 마음속에 자리잡은 공포심은 떨쳐버리기 어렵다. 이대로 공격하기로 한다. 내가 병사들의 사기를 높일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즐 것이니 병사들에게 부르게 하라.” 도칸의 말을 들은 중신들은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노래를 만들어 부르게 한다니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하며 이맛살을 찌푸렸다. 도칸은 말위에 앉아 깊은 상념에 잠겼다. 얼마후 도칸은 부하들에게 종이를 가져 오라고 했다. “이것을 병사들에게 읽어주고 노래를 부르도록 하라“ 내용은 고즈쿠에는 작은 책상(小机)으로 어린이용 책상을 말하자 ㄱ르을 본 중신들은 웃음이 나왔다. 도칸의 글은 이런 뜻이다. 고즈쿠에(小机)는 도칸이 공격하려는 성의 이름이다. 아이가 작은 책상(小机)에 앉아 처음 글을 배울 때에는 한 자 한자 정성을 들여 쓰지만 글 전체를 보면 비뚤비뚤해서 정렬을 이루지 못한다. 이것을 고즈쿠에 성에 비유하면 이렇다. 고즈쿠에 성에는 수 많은 적들이 진을 치고 있지만 원래는 어린 아이가 처음 글을 배울 때 사용하는 책상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성이다. 따라서 아무리 많은 병력이 모여 있다고 해도 이곳 저곳에서 모아 놓은 병력인 만큼 오합지졸이다. 우리가 한 마음이 되어 공격한다면 적은 반드시 뿔뿔이 흩어져 도망칠 것이고 성은 쉽게 함락될 것이다. 그러니까 모두 힘을 내자는 뜻이다. 일종의 군가라고 할 수 있다. 더구나 쉽게 외울 수 있기 때문에 병사들은 즉시 합창을 시작했다. 도칸은 선두에 서서 노래를 불렀다. 고즈쿠에 성에서는 적병의 노랫소리가 들여오자 병사들은 눈썹을 찌푸렸다. “저 녀석들,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그들이 성밖을 내다보자 도칸의 병사들은 마치 한 덩어리의 불꽃으로 변한 듯 무서운 기세로 공격했다. 공포에 사로잡힌 성안의 병사들은 도망치기 시작하자 성은 함락되었다. 이것은 위기에 빠졌을 때 지도자가 안정을 잃지 않고 지혜를 발휘하여 부하 졸들의 의욕을 향상시키면 불가능한 일은 없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현대사회에서도 집단을 이끄는 리더는 이 정도의 여유있는 지혜를 발휘할 수 한다. 지혜는 하루 아침에 발현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병법에 대해 공부하고 연구해야만 가능하다. 도칸이 한 밤중에 도네(利根)강을 건너 적을 공격하려고 했다. 하지만 어두운 밤이라 어느 지점이 얕은 곳인지 알수 없어 병사들은 혼란에 빠졌다. 밤에 공격을 하지 않으면 이길 수 없어 반드시 강을 건너야만 했다. 그때 도칸은 말했다. “물이 얕으면 소리가 거세게 흘러간다. 그런데 이곳은 물 흐르는 소리가 유난히 크다. 이것은 물의 깊이가 얕다는 뜻이다. 내 말을 믿을 수 있겠느냐?” 몇 명의 병졸들이 강에 들어가 보니 도칸의 말처럼 강물이 앝았다. 도칸의 부하들은 무사히 강을 건너 적병을 공격하여 대승을 거두었다. 지금 대한민국은 공산화 위기에 놓여 있다. 그야말로 백척간두(百尺竿頭)에 있다. 기독교인을 주축으로 한 대규모 인원이 청와대 앞에서 연일 밤낮으로 농성을 하고 있지만 문재인 종북좌파 정권은 공산화 실현에서 물러 설 뜻이 없어 보인다. 따라서 5천만 국민 중에서 친,종북좌파 50만을 제외한 모든 국민이 나서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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