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9일 안동그랜드호텔에서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한 백신산업의 발전 및 전망'이라는 주제로「2019 국제백신산업포럼」을 개최했다.
개회식에는 전우헌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클레멘트 루윈(Clement Lewin) 사노피 파스퇴르 수석부사장, 요한 홀스트(Johan Holst) 전염병대비혁신엽합(CEPI) 수석연구원, 알렉산더 코트(Alexander Kort) 테미스 바이오 수석부사장 등을 비롯한 국내외 산·학·연·관 백신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해 세계 백신산업의 중심으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는 경북 백신산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포럼은 기조연설과 주제발표, 그리고 전문가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기조강연자로 초청된 사노피 파스퇴르의 클레멘트 루윈(Clement Lewin) 수석부사장은 `백신 부문 공공·민간 파트너십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감염성 질환의 예방과 신종 전염병의 위협으로부터 세계를 보호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한 백신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이 좌장을 맡고 `백신 연구개발에서 공공·민간 파트너십 현황 및 전망'에 대해 안 워텔(T. Anh Wartel) 국제백신연구소 임상개발·규제 책임자, 요한 홀스트(Johan Holst)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수석연구원, 고성열 美국립보건원 연구관 등이 백신연구 및 개발과 관련한 민·관 협력사례, 신종 감염성 질병에 대한 백신개발을 위한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들과의 협력 등을 발표하면서 백신산업 발전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안상점 얀센백신 전대표이사가 좌장을 맡아 `백신시장 촉진을 위한 공공·민간 협력 로드맵'에 대해 오스트리아 알렌산더 코트(Alexander Kort) 테미스 바이오 수석부사장, 터키 아지즈 카일리(Aziz Cayli) 플로라 바이오 대표이사, 김훈 SK바이오사이언스 CTO 등 국내외 백신기업의 기술개발과 산업화를 위해 공공-민간의 협력 및 파트너쉽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패널토론에서 이은규 한양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한 백신 산업의 발전 및 전망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경북은 백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백신공장 유치를 시작으로 백신산업 육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국제백신연구소(IVI) 안동분원 개소, SK플라즈마 안동혈액제공장 이전, 국내최초 백신산업육성 및 지원조례 제정, 안동대학교 백신학과 신설 등 백신산업의 기반을 다져 나가고 있다.
또한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건립과 백신 상용화 기술지원센터 구축이 완료되면 경북 백신산업은 글로벌 백신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아 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우헌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이번 포럼으로 국내 백신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고, 경북 백신산업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이 모이고 일자리가 늘어 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