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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상(權禹相) 칼럼 - 인간의 전쟁 끝낼 아마겟돈



칼럼

 

 

                인간의 전쟁을 끝낼 아마겟돈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미국의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은 1945년에 이렇게 선언하였다. “이번이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였다. 만일 우리가 더 나은 그리고 더 공정한 제도를 창안해 내지 않는다면 아마겟돈이 우리에게 닥칠 것이다.” 맥아더 장군은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기 직전에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에 두 개의 원자 폭탄이 투하되었을 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예상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일본의 이 두 도시에 떨어진 핵의 파괴력으로 인해 맥아더 장군은 아마겟돈이란 단어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게 되었다. 즉 지상에 있는 문명의 종말을 뜻할 수 있는 전면적인 핵전쟁이라는 의미다. 핵전쟁으로 인한 참사가 일어날 가능성 때문에 인류는 계속 염려에 시달리고 있다. 1960년대에 세계의 초강대국들은 상호 확실 파괴라는 전략을 고안해 냈다. 초강대국들의 목표는 어느 쪽이 전쟁을 시작하든지 확실하게 적국 민간인의 25퍼센트를 죽이고 산업시설의 50퍼센트를 파괴하기에 충분한 미사일이나 미사일 발사 체계를 갖추는 것이었다. 세계 평화 유지를 위한 이 전략에서 큰 안도감을 느낀 사람은 거의 없었다. 오늘날, 핵무기는 확산되고 있으며 국지전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계속 목숨을 잃고 있다.

 



핵 참사의 가능성은 여전히 인류를 위협한다. 모두가 전쟁이 없어지기를 간절히 원하지만, 어떤 전쟁이나 그 밖의 전략을 통해 그러한 목표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성서에서는 모든 전쟁을 없앨 독특한 전쟁에 대해 알려 준다. 성서에서는 그 전쟁을 가리켜, 흔히 핵전쟁을 연상시키는 단어인 아마겟돈이라고 부른다. 아마겟돈이 정말로 어떻게 모든 전쟁을 없앨 수 있을까? “그들이 먹고 실제로 길게 누우리니, 그들을 떨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다.” (스바냐 3:13.) 누구나 핵 위협이 없는 세상을 갈망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 세상의 현실을 보고는 비관적인 견해를 갖게 되었다. 가디언 위클지지는 핵무기를 통제하고 감소시켜서 궁극적으로 제거한다는 생각은 미국과 국제 사회의 의제에서 사라져 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점과 관련하여 국가들이 기울이고 있는 노력을 지적한다. 예를 들면, 미국만 하더라도 핵전쟁을 방지하기 위해 한 해에 22억 달러(26400억 원)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정도 액수면 분명히 적은 돈은 아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또한 바로 이 나라가 핵전쟁을 벌일 준비를 하면서 연간 약 270억 달러(324000억 원)를 사용한다는 것을 알고는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핵금지 확산 조약은 어떤가? 핵폭탄이 도입된 이래, 핵무기를 통제하거나 제한하기 위해 고안된 여러 조약이 체결되었다. 그러한 조약 중에는 핵 확산 금지조약(NPT), 전략 무기 제한 협정, 전략 무기 감축 협상, 포괄적 핵 실험 금지 조약이 있다. 이러한 조약들이 핵 위협을 제거하는 데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북한처럼 조약을 탈퇴하고 독자적인 핵무기에 보유에 나선다면 조약은 의미가 없게 된다. 물론 조약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기는 했지만, “몇몇 나라가 그러한 무기를 구하려는 노력을 하지 못하도록 단념시키지는 못했으며 일부 경우에 그러한 노력은 성공을 거두었다, 서브렛은 말한다. 하지만 그러한 나라들은 핵 확산 금지 조약의 안전 조치 대상이 아닌 시설에서 비밀 계획을 통해서만 그렇게 할 수 있었다고 그는 말한다. 어떤 조약이든 그 조약이 효력을 발휘하느냐의 여부는 관계 당사자들이 얼마나 신뢰할 만한가에 달려 있다.

 

 


인간의 약속은 믿을 수 없다는 것을 성서에서 이렇게 말한다. “너희는 존귀한 자들을 신뢰하지 말고 땅의 사람의 아들도 신뢰하지 말아라. 그들에게는 구원이 없다.” (146:3) 왜 신뢰해서는 안 될까? 성서는 이렇게 대답한다. “땅의 사람의 길이 자기에게 있지 않다. 자기 발걸음을 인도하는 것은 걷는 사람에게 있지 않다.” (예레미야 10:23) 그 이유는 인간이 땅을 평화롭게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을 부여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여 해롭게 하였다.” (전도 8:9) 성서는 그분의 통치를 묘사하면서 군왕의 통치의 풍부함과 평화가 끝이 없을 것이다.” (이사야 9:6, 7.)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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