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13 (목)

  • -동두천 26.2℃
  • -강릉 31.1℃
  • 연무서울 28.0℃
  • 맑음대전 28.7℃
  • 맑음대구 31.8℃
  • 박무울산 26.6℃
  • 맑음광주 29.0℃
  • 흐림부산 24.8℃
  • -고창 25.8℃
  • 구름많음제주 27.8℃
  • -강화 25.1℃
  • -보은 25.3℃
  • -금산 25.1℃
  • -강진군 26.3℃
  • -경주시 29.2℃
  • -거제 27.2℃

권우상 칼럼 - 세계화는 희망과 두려움 양면의 칼



칼럼

 

 

                       세계화는 희망과 두려움 양면의 칼

 

 

                              

                                                                    권우상

                                                         명리학자. 역사소설가

 

 

마틴 울프, 경제 칼럼니스트는 세계화는 우리 시대의 중요한 경제 현상이다. 세계화 덕분에 전 세계에 있는 수십억 명의 사람들에게 사상 유례없는 기회가 생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 대통령은 우리 지구촌 사람들은 하나의 대가족이다. 이 새로운 시대는 환경 재앙, 자원 고갈, 피비린내 나는 분쟁, 가난과 같은 새로운 난제와 새로운 세계적 문제들을 야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199912월에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세계 무역 기구의 회의는 폭동으로 인해 중단되었다. 경찰은 질서를 회복시키기 위해 최루 가스와 고무 총탄과 가스총을 사용하면서 수백 명의 시위자를 체포하였다. 시애틀에서 이러한 시위가 일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직업 안정, 환경, 사회 불공정에 대한 여러 가지 우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시위자들은 세계화 즉 세계화가 인간과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두려워했던 것이다. 1999년 이래로 반세계화 시위는 규모가 커지고 강도가 강해졌다. 물론, 모든 사람이 다 세계화를 위협적인 것으로 보는 것은 아니다. 세계화를 전 세계에 나타나고 있는 여러 가지 병폐의 근본 원인으로 꼽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세계화야말로 세계가 안고 있는 대부분의 문제에 대한 만병통치약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다면 세계화란 무엇인가? “세계화란 인간과 나라들 간에 점점 커지고 있는 세계적인 상호 의존성을 가리키기 위해 일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용어다. 이러한 세계화 과정은 지난 10여 년 사이에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었는데, 주로 과학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 때문이었다. 이 시기에는 냉전 시대에 세계를 분열시키던 여러 진영들이 사실상 사라지고, 무역 장벽이 무너졌으며, 세계의 주요 경제 시장이 통합되고, 저렴한 비용으로 쉽게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점점 대규모화 되는 세계적인 통합 현상은 경제, 정치, 문화, 환경과 관련하여 일련의 결과를 낳게 되었다. 유감스럽게도, 그러한 결과들 중에는 부정적인 것도 있을 수 있다. 국제 연합에서 발행한 인간 개발 보고서 1999(Human Development Report 1999)를 보면 이렇게 설명했다. “세계 전역에서 사람들의 생활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깊고 강하고 직접적인 연관을 맺고 있다. 그로 인해 많은 기회가 생기고 있으며,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발전이 이루어질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인간이 이룩한 많은 업적이 다 그렇듯이, 세계화 역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양면을 가지고 있다. 세계화로 인해 세계는 과학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부강해졌으며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혜택을 입기도 하였다,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아마르티아 센은 주장한다. 또한 인간 개발 보고서 1999에서도 세계화가 “21세기에 가난을 뿌리 뽑을 막대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처럼 낙관적인 견해를 갖게 된 이유는, 세계화의 결과로 엄청난 번영을 이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전 세계 가정의 평균 소득은 50년 전에 비해 3배나 많다.

 

 


반면 세계화를 부정적인 견해를 갖는다. 즉 세계화로 인해 빈부의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물론 세계적인 차원에서는 더 부유해진 것이 사실이지만, 그러한 부()는 일부 부유층과 부유한 나라들에 편중되어 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200인의 순자산은, 세계 인구의 40퍼센트(24억명)의 수입을 모두 합한 것보다도 많다는 통계가 있다. 또한 부유한 나라들에서는 임금이 계속 오르고 있지만, 지난 10년간 가난한 나라 80개국에서는 평균 수입이 실제로 감소하였다. 세계적으로 합병이 이루어지고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기업들이 경영의 합리화를 꾀하지 않을 수 없게 되다 보니 일자리와 수입이 불안정해지게 되었다. 시장의 필요에 따라 직원을 고용하기도 하고 해고하기도 하는 것이 이윤을 늘리는 데 관심이 있는 기업 입장에서 보면 합리적이지만, 그렇게 하면 사람들의 생활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금융 시장의 세계화는 또 다른 불안 요인이 발생하게 되었다. 국제 투자가들의 막대한 자금이 개발도상국들에 흘러 들어갔다가, 나중에 경제 전망이 어두워졌을 때 갑자기 빠져나갈 수 있다. 따라서 세계화는 희망과 두려움 양면의 칼날을 가졌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