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지역 여성클럽 창립 등 외연 확대 노력 오지마을 선정, 자매결연 통한 땀방울 약속 “봉사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보다는 남을, 우리보다는 그들을 먼저 배려하고 생각할 줄 아는 진심에서 비롯될 때 진정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제로타리 3630지구 구미 강동 로타리클럽 박용득(48) 회장은 “프랑스나 영국 등 선진국으로 갈수록 가진자들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 즉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의 실천’이 보편화돼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그 같은 인식이 부족한게 사실”이라며 참봉사의 가치를 설명했다. 충남 예산출신으로 구미에 정착한지 올해로 20년째를 맞는 박 회장은 지난 2003년 구미 강동로타리 창립멤버가 된 것이 계기가 되어 지역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며 맡은 바 역할을 다해오고 있다. |
“로타리 활동이 그동안 본의 아니게 너무 금적적인 것으로만 인식되고 부각돼 온것 같아 늘 아쉽게 느껴졌다”는 그는 조만간 노인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지역 오지마을을 자매마을로 선정, 주기적인 일손돕기 등을 통해 이른바 현장 위주 봉사활동을 강화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회장은 인동지역 최초의 여성 로타리클럽 탄생을 위해 스폰서 클럽으로서 외연확대에도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이와관련, 지난주 충남에 있는 RI-3620지구 ‘뉴-대천로타리’와 ‘구미 강동로타리’의 자매결연을 성공리에 체결한 박회장은 상호교류에 따른 첫 사업으로 서해안에서 생산된 김 3백 상자를 구입, 팔아주기도 했다. 이들 자매 결연 클럽은 앞으로 년 4회 공식적인 상호방문을 통해 교류를 확대키로 했으며 클럽 상호간의 유대 강화 및 상호 발전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구미시 산동면에서 반도체 관련 금형업체인 ‘예봉미크론’을 경영 중인 박용득 회장은 “로타리를 통해 배우고 익힌 사랑이 보다 확대, 좁게는 지역 사랑정신으로 넓게는 나라사랑 정신으로 승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나름의 역할을 다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김은희(51) 여사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으며 취미는 골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