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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심”알고 계세요?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소소심이란 “소화기·소화전·심폐소생술”의 줄임말로 용어의 단순화로서 우리 일상에서 쉽게 사용하도록 표준화한 홍보 알림말이다.

화재 및 응급환자 발생시 소소심은 초기대응에 가장 이상적이고 적절한 방법으로서 소화기 및 소화전은 화재초기에 소방차1대의 위력을 발휘하며, 심폐소생술은 가족․이웃의 심정지 등의 응급상황에서 응급실의사 1명의 위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소화기 및 소화전의 사용방법과 심폐소생술 처치법을 알고 있는 이는 드물다.

왜 우리는 굳이 소소심을 배워야할까?

물론 응급상황시 119로 신고하면 소방관이 최대한 신속히 출을 한다. 하지만 소방관 도착 전 화재초기 4~5분정도 시간에 관계인에 의한 초기대응은 화재가 중기를 넘어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심정지환자에 대한 초기 심폐소생술은 요구조자의 뇌손상을 막아 줄 수 있다(심정지 4분경과시 뇌손상).

예를들어, 일전에 골프연습장 인근 야산에 산불이 대형화로 확산될 것을 목격자가 소화기로 초기진화해 예방한 사례가 있었고 심정지환자 신고 건으로 119구급대가 출동했는데 차량정체로 현장도착이 지연되었지만 환자 아들에 의한 심폐소생술로 가족을 살린 사례가 있다.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처치를 못 받은 경우가 심정지환자의 90%이상인데 위 사례는 가족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살린 경우이다. 하지만 위 사례에서 응급상황이 왔으나 소소심을 배우지 못해 활용할 수 없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다.

응급상황이 나에게는 없겠지란 안일한 생각보단 나에게 혹시나 올수 있는 응급상황대비 소소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습득해 둔다면 응급상황에서 큰 힘을 발휘하고 내 가족을 살릴 것이며 향후 관계인에 의한 소소심이 현장에서 충분히 발휘된다면 우리나라의 화재피해는 줄어들고 심정지환자의 소생율이 크게 증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표준화된 소소심 교육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지금당장 가까운 소방관서에 문의해 소소심 교육을 받도록 하자.

구미소방서 상림119안전센터 소방장 박종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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