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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Zero, Clean 경북

경상북도 축산방역 관계관 결의대회 개최

경상북도는 12. 13.(목) 의성군 다인면 소재 한우농가에서 도 및 시군 방역담당공무원, 생산자단체장, 경북수의사회장,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방역요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 재발방지 및 조기청정화를 위한 경상북도 축산방역 관계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지난 2010년 안동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350만두의 가축을 살처분하고, 직접적으로 3조원 이상의 재정지출과 인명손실 등 상상을 초월한 피해를 가져온 구제역 사태를 상기하며 가축방역관계관 및 축산농가의 구제역 방역의식을 제고하고 사회적 관심도 증가를 통한 구제역 차단방역 생활화로 2014년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예방접종 청정국 인증”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가축방역대책에 대한 보고에 이어 공무원 및 방역요원 대표가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등 악성 가축전염병 국내 유입 및 재발방지를 위한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경상북도는 구제역·AI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 10월 4일부터 구제역·AI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하여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시군 공무원 5천2백여명과 경북도 농수산국 사무관 22명을 지정하여 구제역 백신접종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74개 공동방제단을 편성하여 매주 수요일 일제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공수의 등 예찰요원 404명으로 하여금 가축질병 예찰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구제역 발생에 대비하여 각 시군에 기동방역기구 편성과 발생시 가축의 매몰처분 및 긴급방역을 실시할 수 있는 전국 유일의 '경북안전기동대(125명)'도 편성하여 대비하고 있다.


아울러 지자체 가축방역기관으로는 국내 최초로 경상북도 가축위생시험소가 구제역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받음으로써 구제역 예방 및 초기 대응능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킨 바 있다.


또한 축산농가의 자율방역의식 제고를 위해 권역별·축종별 가축방역교육과 가축방역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축산농가 HACCP 컨설팅, 돼지소모성질환 컨설팅 등 축산농가에 대한 컨설팅을 강화했으며 농장별 질병관리 등급제, 축산업허가제, 축산차량등록제, 돼지고기이력제도 적극 추진하여 소비자 신뢰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내년도에도 구제역 예방접종 지원에 90억원, 18종의 가축전염병 예방접종 지원 79억원, 공동방제단 운영 28억원, 축산농가 소독시설 장비 지원 16억원 등 18개 사업 422억원 규모로 가축방역예산을 대폭 확대 편성하여 가축전염병 발생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2010년도 구제역 사태를 반면교사의 교훈으로 삼아 더 이상 구제역 발생은 없어야 하며, 산지 가축가격 하락 등으로 축산업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악성가축전염병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서라도 축산농가에서는 더욱 가축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 대만, 베트남, 호주 등 인근 국가에서 구제역 및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으며 이들 국가와 인적·물적 교류가 많은 점 등을 고려하여 축산관계자의 해외여행 시 이들 발생국 여행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방문할 경우 신고 및 소독에 철저를 기하고 해줄 것“도 당부했다.


한편, 김관용 도지사는 결의대회에 앞서 예천군 풍양면 소재의 가축 매몰지를 점검하고 사후관리에 대한 애로사항 청취와 함께 가축농장을 방문, 농장 소독 시연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방역에 대한 중요성을 고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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