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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軍과 함께 '낙동강지구전투 전승행사' 개최

6.25 전쟁 최후의 보루 ! 낙동강 방어선 현장에서 전투 재연!

경상북도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함께 10. 18일(목) 칠곡군 일원에서 6.25전쟁 62주년 '낙동강지구전투 전승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당시 낙동강전투에 참여했던 참전용사 1,500여명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 송필각 도의회의장, 도내 기관·단체장과 김요환 제2작전사령관, 이범수 국방부 동원기획관, 폴 C.헐리(Paul C. Hurley) 미 19지원사령관을 비롯한 군 지휘관, 주한 미군장병·가족, 사관생도와 학군단 후보생, 지역학생, 주민 등 1만여명이참석했다.


행사는 전투약사 안내판 제막식을 시작으로 참전용사의 개선입장 및 환영식 등 식전행사, 62년 전을 회고하는 전승식, 당시의 전투를 재연하는 전투재연, 식후행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칠곡군 왜관읍 시내 일원 2km구간에서 군 장병과 참전용사 등 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가행진 퍼레이드’를 시민과 軍이 함께함으로써 국민 안보의식 고취와 민·관·군 화합의 장을 펼쳤으며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기념 행사는 특공무술시범, 의장대 시범 등 식전행사와 참전국 기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62년전을 회고하고 기념하는 기념식, 당시의 전투를 재연하는 전투재연, 식후행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헬기축하 비행, 특공무술시범, 군악연주 등 ‘식전행사’를 통해 전투형 강군의 이미지를 제고했다.


‘기념식’은 참전국 기수단과 함께 참전용사의 입장, 회고사(참전용사), 기념사와 축사에 이어 6.25 전쟁 유공자 8명에게 무공훈장 및 화한을 증정하고 참전부대를 일일이 호명함으로써 그들의 명예를 선양하고 감사의 의미를 전하는 행사로 진행되었다.


이어서 6.25 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 형성과 치열했던 주요 지역전투를 소개하는 영상물 시청과 특공부대 장병 등 620여명이 아군과 적군으로 나뉘어 당시 치열했던 ‘낙동강지구 전투’를 재연했다.


25분간 진행된 전투재연 행사는 당시 국군과 북한군의 모습을 한 620여명의 장병과 항공전력 8대, 낙동강 도하용 단정 10척, 그리고 음향 및 시각효과 장비(TNT, 탄약, 크레모아, 모의탄 등)가 동원되어 현장감 있게 진행했으며


실제 당시 격전이 이뤄진 낙동강변에서 북한군의 대규모 공격 준비사격,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하기 위한 진지구축, 단정을 이용하여 도하를 시도하는 북한군 격멸, 총탄과 연막탄이 난무하는 가운데 북한군과 벌이는 백병전, 증원되는 북한군을 향해 싸우고 또 싸우는 피나는 분투, 융단폭격 순으로 전투장면을 묘사했다.


특히 미군 1개소대 30여명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참전용사들에게는 추억과 회상을 심어주고 전후 세대에게는 전쟁의 참혹상과 참전용사의 값진 희생을 깨닫는 시간이 됐다.


또한 도내 초·중·고생 대표를 비롯하여 4천여명의 학생들이 현장학습으로 참가하여 전투재연행사, 주먹밥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6.25전쟁의 실체를 알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으며 이어지는 식후행사에는 국방부 의장대 공연과 특전사 부대원들의 고공강하 시범훈련으로 ‘낙동강지구전투 전승행사’의 대단원을 마무리했다.


이외에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왜관읍 지역을 중심으로 6.25 전쟁과 북한 실상, 유해발굴 및 유품사진과 전투장비, 군수물자 등 전시와 주먹밥 만들기, 서바이벌 사격, 페이스 페인팅, 낙동강 도하, 천막체험 행사, 연예병사 펜 사인회, 6.25홍보용 기념품 구매 등 부대행사가 함께 이루어졌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경북은 62년 전 대한민국은 국토의 5%만 남긴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대한의 용사들이 목숨을 걸고 지켜낸 최후의 보루”라며 “6.25 전쟁 최대의 격전지였던 낙동강 방어선에 『호국평화벨트』를 조성하여 전쟁 경험이 없는 젊은 세대들에게 6.25 전쟁의 실체가 무엇인지, 자유와 평화가 얼마나 큰 희생을 치루고 얻은 것인지,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세계적인 호국 평화의 성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낙동강지구전투는 1950년 8월부터 9월 중순까지 마산-왜관-영천-포항 일대에서 참전용사·학도병, 유엔군이 혼연일체가 되어 북한군 14개 사단의 총공세를 죽음으로 막아냄으로써 전쟁의 흐름을 결정적으로 바꾸었던 6.25 전쟁 최대의 격전지였으며, 군사적으로도 가장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 전투다.


또한, 한-미군 최초로 체계적인 연합전선을 형성해 방어작전을 수행함으로써 전쟁의 흐름을 바꾸고 대반격의 발판을 마련한 가장 결정적이고 중요한 전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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