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9. 15일(토) 충주 세계무술공원에서 열린 (사)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의 전국 필드데이 행사에 독도홍보관을 운영하여 독도사진 전시 및 홍보물을 배부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독도홍보관에서는 독도관련 20여점의 사진과 고지도 등을 전시했다. 전시물로는 독도의 사계, 독립문 바위, 물골 등 자연경관과 울릉도 독도가 분명히 표기된 조선시대 김대건 신부가 불어로 제작한 조선전도(1846), 최근 독도에서 펼쳐진 한복패션쇼, 음악회, ’11년 뉴욕코리언 퍼레이드의 독도퍼레이드 모습 등이다.
이 날 행사에는 전국 시도지부 아마추어무선연맹의 관계자 및 회원 1,500여명과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특히, 2008년 9월 독도에 8일간 체류하며 'D9D 독도 특별무선국'을 운영, 전 세계 230여 개국과 교신하며 독도를 알린 송장훈 아마추어무선사 등 8명의 독도탐방단 중 몇 명이 독도홍보관에 들려 독도에서의 추억을 되살리기도 했다.
송장훈(6K2BWA) 아마추어 무선사는, “8일 간 독도에서 생활하며 전 세계 230여개국과 교신하고 독도를 알렸다”며 “문화재청에서 허가만 한다면, 더 많은 무선사들이 정기적으로 들어가서 전 세계에 독도를 알릴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당시 독도에 머물면서 독도를 샅샅이 살펴보았다는 송 무선사와팀원들은, “독도는 개발보다는 그대로 보존되는 것이 필요한 곳”이라며, “독도주민 김성도 이장님께 받은 호의도 잊을 수 없다”고 회상했다.
경북도 민병조 환경해양산림국장은 “세계인과 무선으로 교류하는 우리나라 아마추어무선사들이 독도에 더 관심을 갖고 독도를 잘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 아마추어무선사들과 협력하여 세계 방방곡곡에 대한민국 독도를 알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