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0사단 구미대대는 21일(목) 화랑훈련 일환으로 구미시 지하공동구 일대에서 적 도발 상황을 가정한 대테러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전력·통신·상하수도 등 중요 도시기반 시설에 대한 테러 발생 상황을 가정하여 침투한 테러범을 조기에 차단·격멸하기 위한 현장지휘소 설치, 유관기관별 통합된 신속한 피해복구 절차 숙달 등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상황은 적 특수부대원들이 도심지역으로 침투, 도시기반 시설인 구미 지하공동구를 파괴하기 위해 IED(급조폭발물) 테러를 자행해 피해가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신고를 접수한 부대는 초동조치부대를 즉각 출동시키고, 112 타격대와 합동으로 지역통제 및 현장지휘소를 설치하고 탐색격멸작전을 전개해 적을 완벽하게 소탕했다. 이번 훈련을 준비한 부대 관계자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에서 보듯 예상을 뛰어넘는 적의 발생가능 도발에 대한 다양한 상황별 훈련을 실시해 언제 일어날지 모를 돌발 사태에 항재전장(恒在戰場)의 자세로 대처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