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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단수사태 대책요구 및 당면 현안사항

구미시의회 김정미 의원의 5분 자유발언

 
안녕 하십니까!
구미시의원 김정미입니다.

오늘 귀중한 시간을 내어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방청객 여러분과 평소 저희 의회에 많은 관심과 뜨거운 성원을 보내 주시는 41만 구미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지방의회 20주년 이면서 제6대 의원 출범 1주년을 맞은 뜻 깊은 시점에서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허복 의장님과 선배·동료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리면서 저 또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 상수도 단수사태를 비롯한 대구취수장이전 반대 대책과 우리의 미래인 학생 무상급식 문제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의원님들도 잘 알고 계시다시피 최근, 우리시는 사상초유의 단수사태로 많은 시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물 확보를 위한 4대강(낙동강) 사업이 오히려 물 부족사태를 유발하고 있는 꼴이 되었습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구미시는 관리기관이 다르다는 이유로 업무 협의 외에 그 어떠한 대책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난 5월 8일 1차 단수 때 우리 시민들이 얼마나 큰 불편과 피해를 감수해야 했습니까?
이번, 2차 단수사태 역시 주변 정수장을 이용해 가정에는 물 공급이 가능토록 했다고는 하나,
공업용수는 현재 물차를 이용해 공급하고 있는 실정으로 복구마저 한 달여 이상이 걸린다고 하니
지역 생산업체의 피해와 불안감은 뭘로 보상이 될런지요?그리고, 구미에 신규 기업체가 불안해서 어떻게 오겠습니까?

언론보도를 보면 지난 단수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단수역시 준설로 인한 유속의 상승으로 취수관로가 파손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준설로 인한 강물의 수량은 어느 정도 파악이 되지만 유속은 가름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특히, 낙동강 폭이 1km가 넘는 구간이 많은 구미보 주변의 특성을 볼 때 시뮬레이션조차 불가능하여,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음에도 우리 구미시는 이에 대한 어떠한 문제 제기나 피해 방지대책을 강력히 요구 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더구나 지난 1차 단수피해 보상을 위해 현재 온라인상에 약 1만여명의 서명이 이뤄진 상황임에도 정작 시민을 대신해 이러한 피해 보상을 이끌어가야 할 구미시는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을 볼 때 과연 구미시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의구심마저 듭니다.

본 의원은 오늘 소중한 5분 발언을 통해 정중하고 단호하게 구미시에 촉구 합니다.
지금이라도 구미시는 지난 단수 피해에 대한 보상을 위해 적극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현재 4대강 공사 주변은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과 같은 위험이 존재하고 있는 만큼 예상 피해 발생 요소 점검을 위한 대책반 구성과 나아가 낙동강 공사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또한, 국토해양부와 대구시는 대구 취수원 이전에 관하여 우리시와 아무런 상의도 없이 취수원을 구미로 옮기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에 대하여 시민들의 분노를 자아냈습니다.

대구가 취수원 옮길 의사가 있다면 먼저 구미시와 상의라도 하고 대구의 입장을 구미 시민들에게 설명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무런 협의 절차도 없이 언론에 일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여기서 정말 묻고 싶습니다!
구미시장님은 대구가 취수원을 구미로 옮기려고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까?

알고도 대처하지 않았다면 무능한 것이요, 몰랐다면 더욱 큰 문제라 생각합니다.
큰 파장을 몰고 올 사안에 대해 시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미리 예측하고 대처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법대로 살아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법”자를 풀어보면 물수변에 갈지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물이 가는 자연의 원칙대로 살아란 말입니다.

지금 현재 4대강 사업은 거대한 자연의 물줄기를 우리 인간이 바꾸려고 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결국 두 차례의 단수사태는 이러한 자연의 원칙을 거부한 인간에 대한 자연의 경고라 할 수 있습니다.

더 큰 자연의 재앙을 막기 위해서 지금이라도 우리 구미시와 시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입니다.

보다 나은 구미를 위해 여야를 떠나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문제에 많은 관심이 필요하며,
특히, 미래의 주인인 학생들의 학교급식 지원문제에 대하여 예산만 확보해 놓고 추진하지 않는 것을 지적하면서 구미시는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촉구합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신 선배·동료의원여러분!
주민의 알권리를 위해 노력하시는 언론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방청객과 시민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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