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올해 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대체인력 지원 사업을 시행해 종사자 근로여건을 개선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교육, 경조사, 병가, 휴가 사용 등에 어려움을 겪는 종사자의 근무여건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8년도부터 경북행복재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대체인력 지원 사업은 총28명(관리인력 1명, 파견인력 27명)을 채용해 운영한다.
채용된 인력은 7일 이내 단기파견(최대 30일 이내 지원)을 위주로 시설에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시설 종사자의 감염병으로 인한 확진 또는 돌봄 공백 발생 시, 우선적으로 최대 7일 이내 단기파견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도내 양로시설, 장애인거주시설, 정신요양시설, 노숙인시설, 아동복지시설 등이다. 다만 영유아보육법에 따른 ‘어린이집’,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른 ‘장기요양기관’은 제외된다.
경북의 지역 특성상 많은 시설이 교통이 불편한 곳이나 오지에 많이 있는 지리적으로 불리한 여건이지만 적극적인 사업 홍보와 추진으로 사업을 시행한 2018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파견실적이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사회복지시설에 대체인력을 2593회 파견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취약한 생활시설을 우선 지원하고 나아가 대체인력 수요와 사업운영 여건 분석을 통해 지원대상과 인력풀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돌봄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단기인력풀을 구성해 대체인력이 필요한 시설에 적재적소에 지원할 계획이다.
추후 사업평가를 통해 포항, 경산, 안동 등 거점지역 소재 대학생 및 경력단절여성 등을 활용해 단기인력풀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할 예정이다.
대체인력 파견을 희망하는 사회복지시설은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대체인력지원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사회복지대체인력지원센터(경북행복재단)에 문의하면 된다.
박세은 경상북도 사회복지과장은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업무 공백이 큰 상황이다.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시설 종사자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휴식권 보장은 물론 보다 나은 복지서비스가 제공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종사자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