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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한상일 구미소방서장, “겨울철 화재예방은 난방용품 점검부터!”

 

2021년도 이제 마지막 12월이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었다. 위드 코로나19(단계적 일상회복)로 사회 각 분야에서 활성화를 되찾는 희망을 가져 보면서, 안전한 겨울을 나기 위한 우리 소방의 역할 또한 크다고 본다.

 

 갑작스런 추위가 오면 옷장에 넣어두었던 두꺼운 옷을 꺼내고, 전기장판, 히터 등 난방용품 등을 빈번하게 사용하게 된다. 기온 급강하 등 예측하기 어려운 겨울날씨가 자주 발생하면, 난방기구의 사용량이 급증하게 되고 화재위험 또한 매우 높다.

 

 최근 5년간 소방청 화재발생 통계에서 볼 수 있듯이 겨울철 화재 발생 비율이 27.9%로 봄(28.1%)에 이어 매우 높은 계절이다.

 

 겨울철 화재발생은 주로 3대 겨울용품인 전기장판, 전기히터, 전기열선 가열기와 화목보일러 등에서 많이 일어난다. 3대 겨울용품 등은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게 해 주는 고마운 존재이기도 하지만 충분한 점검 없이 사용하면 화재위험이 매우 큰 무서운 존재이기도 하다.

 

 지난 2020년 경상북도 겨울철 화재 전체 2,863건 중 539건(18,9%)이 겨울용품의 전기적 요인(과전류, 단락 등)으로 인해 발생되었다.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해 안전하게 겨울 용품을 사용하기 위한 주의사항으로는  ▲단락(합선)에 의한 화재가 많이 발생하므로 전기열선을 접거나 과한 압박 자제 ▲전기히터 주변 가연물 적치금지  ▲과부하에 의한 전기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문어발식 콘센트를 사용하지 않고, 안전을 인증 받은 제품을 구입하고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난방용품은 사용 전 반드시 전선과 열선 등 고장 여부를 점검 후 사용하여야 한다.

 

 또한, 난방용품은 사용후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고 가연성 물건 가까이에서는 난방용품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화목보일러실 인근에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하고 아궁이 주변에는 가연물 등을 절대 두어서는 안된다.

 

 화재는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화재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주변에 일어나는 안전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의식 함양과 안전수칙을 나 자신부터 지키는 작은 노력들이 모여 우리 모두가 안전한 겨울을 보내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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