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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문] “숲에서 코로나 극복의 희망을 찾자.”

지광성 구미국유림관리소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모두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시장경제의 급격한 위축으로 소상공인 등 많은 분들의 피해가 극심하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피해는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뿐만 아니라 사회전체가 극심한 무기력과 우울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에 대한 효과적인 치유책이 요구되고 있다.

 

숲은 면역력을 증진시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증 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정신적, 육체적 피로를 회복하고 치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재 아웃도어 문화의 확산으로 대한민국은 산을 즐기고 누리는 산행문화가 매우 발달해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휴양림, 산림욕장 등 다양한 산림 내 시설이 확충되어 국민들에게 수준 높은 산림복지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누구나 산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 산림청은 산림재해일자리, 산림서비스 도우미, 숲 해설, 산림치유 등 다양한 산림분야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많은 근로자들이 산림현장 일선에서 성실하게 일하고 있다. 숲 해설, 산림치유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일부 일자리는 전문자격증 취득이 필요하지만 많은 일자리들은 특별한 자격 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60% 이상이 산림이므로 숲을 활용할 여건은 어느 나라보다 좋다. 전통적인 산림자원조성 뿐만 아니라 산림복지, 산림휴양, 산림교육 등 우리 산림은 아직도 개척해야 할 분야가 너무도 많다. 이는 다른 어느 분야보다 앞으로 산림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과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삶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 개발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어느 때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 시기에 산림은 국민들에게 치유와 회복뿐만 아니라 다양한 일자리로 경제적 도약의 발판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치유와 회복의 장뿐만 아니라 근면하고 성실하게 일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산림이 많은 국민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산림청은 앞으로도 적극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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