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8일 도청 회의실에서 ’19년 물산업육성위원회(위원장 이순화 영남대 교수)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경상북도 물산업 육성 및 물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경상북도 물산업육성협의회는 경북 물산업 발전과 물기업 지원을 위해 ’12년 구성(임기 2년)되어 4기째를 맞는다.
주요기능은 매년 정기회의를 개최하여 물산업 육성 자문 및 관련 정보·기술 공유, 물산업 육성과제 발굴 및 물기업 지원방안 강구 등 물산업 육성 및 지원에 필요한 주요사항을 심의 의결해 왔다.
이날 회의는 영남대 최대희 박사의 ‘경북도 물산업선도기업 지원개선 방향’ 발표와, 이원태 금오공대 교수의 ‘물산업 해외동향과 경북도의 해외진출방안’에 대한 발표와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최대희 박사는 이날 발표를 통해 현재 경상북도 물산업 선도기업의 현황에 대해서 설명하고, ’17~’19년 도의 지원을 통해 기업들의 발전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구미 그린텍을 비롯한 도내 많은 물산업 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과 좋은 아이템을 가지고 있지만, 기술을 상업화시키는 부분이나 판로를 개척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성장에 한계를 가지는 점이 아쉽다며, 도에서 해외 마케팅과 수출지원, 관련 연구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 등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했다.
금오공대 이원태 교수는 물산업 해외동향 및 경북도 해외진출 방안 발표를 통해, 매년 3.7%이상 성장하는 세계 물산업 시장은 이제는 블루오션을 넘어 산업 강국들이 미래 먹거리로 상정하고, 국가적 투자를 아끼지 않을 만큼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며, 미국, 일본, 프랑스, 이스라엘 등 물산업 선진국의 공격적 투자 사례를 설명했다.
이 교수는 물산업을 발전시키는 방안으로 관주도의 대형 물산업 인프라 확충도 중요하지만, 베올리아, 수에즈와 같은 글로벌 물기업을 양산하는 일에 경상북도가 더욱 관심을 기울여한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점차 확대되어가는 개발도상국의 물산업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혁신형 물기업 지정’ 등을 통해 물 관련 글로벌 브랜드를 양산하는 것이 훨씬 효율이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순화 협의회장은 ’19년 경북 물산업육성협의회는 그동안 토의결과를 경상북도에 전달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다음달 13일 개최되는 ‘경상북도 물산업 육성 워크숍’을 앞두고 연계 개최하여, 23개 시‧군의 담당공무원들과, 기업 관계자, 관련전문가들에게 회의 결과를 빠르게 전달하고, 물산업 현장에 새로운 정책을 신속하게 적용될 수 있게 함으로써, 협의회의 역할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최대진 경상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2019년 물산업 육성 성과 및 2020년 경북의 물산업 관련 주요 정책을 설명하며, “물 산업은 태초의 생명의 원천에서 현재는 가치의 원천으로 바뀌고 있다. 경상북도 물산업 협의회는 경북 물산업 관련 브레인들이 모두 모여 있으니, 경북 물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