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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깨우는 부처님 법문

[연화사 원조도안 주지스님 법문] -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119)·(120)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119)


자기 부처


우리는 모두 본래 부처다.
다만 오해와 착각에서 보지 못하기 때문에 중생이다.
분별로 인해 남이나 자신을 학대하지 마라.
중생이 부처라는 사실은 사람이 가장 위대한 생명체란 말이다.
자신을 부처로 볼 때 자기나 남에게 관대한 사람이 된다.
상대에게 관대하라.
모든 형상과 사물에도 관대함이 부처다.

자신을 진실의 길로 이끌어가라.
겉으로만 꾸미는 사람은 스스로 나약함을 택하는 사람이 될 뿐이다.
마음도 알고 보면 죽은 마음이 있고, 살아서 활발한 마음이 따로 있기 마련이다.
죽은 마음은 양심을 속이는 일이요!
살아있는 마음은 정의로운 마음을 말한다.
모든 사람에게 평등한 하나는 자기가 자기를 속일 수 없다는 사실이다.

 

무엇을 믿는가?
자기 자신을 믿는 일이다.
자신이 부처라는 것을 믿는다.
형상이 있거나, 형상이 없거나, 비비상천까지도

모두가 부처의 본성을 지닌 성품이라 하셨다.

인생이란!
색(色)으로 오고, 공(空)으로 오고, 행복으로 살다가 불행으로 돌아가고,

“행”, 불행이 왔다갔다, 늘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자기가 부처라는 사실을 10%만 믿으면, 10% 불성 인간이 되고,

100% 믿으면 ,100% 불성 인간인 부처가 되는 것이다 .

 

믿고 믿지 않고는 오직 약방문인 자기에게 달렸다.
모든 번뇌 망상을 알고 보면 자기의 문제다.
신의를 지키며 사는 사람은 보람을 가지는 인생이 되고,

신의가 없거나 모자라면 인생의 보람을 가지고 살기란 어려워지는 것이다.

신의와 믿음은 공덕의 어머니다.
부처님도 신심이 없는 사람은 제도하기 어렵다 하셨다.
많이 가지고도 불행한 사람이 있고, 적게 가져도 즐겁고 행복한 사람이 있다.

한 집 한 가족, 한 이불속에 살아도 행복한 사람이 있고,

불행을 느끼는 사람이 따로 있다.
 

한 가족 일지라도 개개인의 감정과 느낌은 다르다.
그래서 부처님은 개개인이 “독립된 불성 인간”이라 하신 것이다.
무한히 슬기로움이 인간의 자비심이다.
자비는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무한의 마음이다.
상대에 따라 다르고, 시절과 인연에 따라 구애됨이 없는 무한한 것이 자비다.

 

무한히 슬기로움이 신의와 믿음이요!
신의와 믿음은 깊은 자비심에서 나오는 것이다.
자비가 곧 불성이요! 부처의 생명선이다.
그래서 중생인 자기를 부처로 보라는 것이다.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120)

언어·말에 위안을 주는 사람이 되라.
나의 마음을 훔치는 사람은 늘 나의 벗이다.
나와 가까움 때문에 기쁘고 섭섭함이 비례한다.
나의 마음에 괴로움을 주는 사람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다.

반야를 연마하는 사람은 잡다한 번뇌나 망상에 빠지지 않는다.
반야의 힘을 얻으면 잡다한 망상은 사라진다.
반야는 신심이요! 보리다.
반야는 만물의 이치를 얻고 만물의 이치를 이해하는 힘의 원천이다.

 

사람에게도 품격이 있다.
반야의 도리를 알면 품격이 높은 인품을 얻는다.
마음의 본질은 생(生)함도 없고, 멸(滅)함도 없다고 배웠다.
가는 것도 없고, 오는 것도 없고,

더하고 덜하는 것도 없으며, 늙음과 죽음도 없다 하였다.


“수처작주”하는 일에 주인공이 되라.
시시각각 만나는 일과 사람에 주인의식을 가지고 맞이하라.
반야의 화두를 잃어버리지 않는 자기가 되라.

 

매일매일 반야심경을 독송하는 사람은 추잡하고 오염되고 더러운 곳에 살아도

오염되어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피어나는 사람이 된다.
 

좋고 나쁜 일에서도 구속되지 않는 고결한 인품,

반야는 자기를 성숙시키는 진실된 가르침이다.
씨앗을 뿌려 놓고 물주고 재배하지 않으면

좋은 열매가 열리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불자이면서 행복하려 하는 사람이면서 매일매일 반야심경을 독송하지 않는 사람은

씨앗을 심어놓고 물 주어 가꾸지 않는 사람과 같은 사람이다.

 

남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 사람은 품격있는 사람이다.

남을 비하하고 친구의 흉이나 허물을 들춰내는 추한 사람이 되지 마라.

반야 심경은 모든 도인(道人)의 의지하여 도를 이룬 경(經)이다.
“이백 칠십자”안에 삼라만상 우주 법계, 태란 습화,

유정 무정이 함축된 대해(大海)이다.
 

반야심경을 의지하면 물 위로 걸어 갈 수도 있고

세상의 모든 풍랑을 이겨낼 수 있는 지혜의 힘이 무궁무진한 지혜의 나침판이다.

인생사에서 어렵고 막히고 괴롭고 아프고,

물질이나 형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모든 문제를 소통해주는 위신력의 경이다.

 

막힌 숨통을 티워주는 것이 반야심경이다.

뜻을 알려하지 않아도 된다.


반야심경미증유의 힘이다.
아침에 일어나 세수하고 꼭 독송하고, 저녁 잠자리에서 꼭 독송하고 잠들라.

3년 이상 꾸준히 하면 무한히 슬기로운 자기를 만난다.


어떠한 실패와 좌절, 슬픔과 고통도 능히 이겨낼 수 있는 핵보다 강한 자기를 만나며

꽃중의 꽃, 아름다운 연꽃이 가슴에 피어나는 부처가 되는 길이 열린다.
그래서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 아제 모지 사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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