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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깨우는 부처님 법문

[연화사 원조도안 주지스님 법문] -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117)·(118)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117)

사람이 가지는 연민의 사랑은 인간이 존재하는 자기의 바탕 위에 이룬다.

똑같은 사람이라도 관심밖의 사람에게 사랑을 두지 않는다.
 

부처님의 사랑은 사랑 밖의 사랑을 자비로 돌보는 사랑이다.
소유하는 사랑은 작은 사랑이다.
자유로히 놓아두는 사랑은 큰 사랑이다.

 

연민의 사랑에 집착하는 사랑은

시기와 질투, 착각의 오해로 인한 괴로움으로 변질되기 쉽다.

 

자신의 방에 갇혀 문을 잠그지 마라.
마음의 문을 열라.
아픈 마음, 괴로운 마음, 상처 받은 마음의 문을 열라.
행복 앞에는 언제나 고통과 아픔이 있는 것이다.

자기를 성냄으로부터 지켜라.
24시간 자신이나 주위 사람에게 짜증이나 화를 내지 말라.
사랑의 방해자는 자신의 자존심 때문이다.
자존심을 강하게 고집하면 사랑은 멀어져 간다.


사람과 사람사이에도 아상(我相)이 강하면 친교가 어렵다.
미숙한 표현이 오해를 낳기 쉽다.
말씨에 향기가 나고, 눈빛에 소리가 나야 한다.
눈으로 말하고 통하는 것이 이심전심이다.

사람은 각기 다른 전통 속에서 성장하기 때문에 그 집안의 전통을 존중해줘야 한다.
인간이 가지는 고귀한 사랑은 둘만의 문제가 아니다.
각기 다른 전통을 인정하고, 존중할 때, 원만한 행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자애로운 사랑의 연민은 사물과 형상을 평등한 사고로
여실지하고 여실견하는 마음이다.
반야의 보리심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이 보살행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랑이 가장 쉬우면서 가장 어려운 것,
양보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랑받기가 어렵다.
현대의 젊은이들이 보편적으로 가지는 사랑의 개념이 걱정돼서 하는 말이다.

사람이 사람에게 상처받는 것이 얼마나 아픈가를 알기 때문이다.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다.
상처와 이별, 시기와 질투, 분노의 합성체이다.
사랑의 상처는 자비로 고쳐야 한다.
물질의 조건과 여건으로 이루어진 사랑은 채워지지 않은 갈증이 되기 쉽다.

자녀를 부자라는 조건에 의해 결혼시키지 마라.
모든 불행은 자기가 자기에게 속기 때문이다.


부처님 공부는 자기답게 살아가는 공부다.
사랑도 자비도 무량대복도 알고 보면 자기가 하기에 달렸다.

 

사랑의 눈물, 행복의 눈물, 영광의 눈물, 기쁨의 눈물, 아픔의 눈물, 고통의 눈물,

좌절의 눈물, 슬픔의 눈물 모두가 내 마음에서 나는 눈물이다.

 

자기에 속지 마라.
부잣집에 시집가면 노예처럼 살게 된다.
부잣집에 장가가면 바보같이 살게 된다
그래서 사랑은 절대 조건이 없어야 한다.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118)

무량대복

우리는 누구나 빈손으로 왔지만 사실은 무량대복을 가지고 이 세상에 태어났다.
우리는 누구나 빈손으로 가지만 사실은 무진업장만 짊어지고 돌아가게 된다.

 

고정된 진리는 없다.
남여칠세부동석이 그때 그 시대는 진리였다.
지금의 시대에 남여칠세부동석은 말도 안되는 윤리 도덕이다.

진시왕을 복이 많은 왕이라고들 한다.
그는 택시도 타보지 못했고, 비행기는 더더욱 타보지 못하고 갔다.

오천원 사우나에 삼천원 택시에 고속도로에 100km/h 달리지도 못해보고 갔다.
 

진시왕보다 부족한게 뭔가?
무엇이 무량대복인가!
지금의 우리가 무량대복에 산다.
무량대복을 누리고 살면서 대복을 모르고 살아가고 들있다.
가지고도 누릴 줄 모르고 허둥지둥 살아간다.
눈뜨고 보지 못하고, 밥 먹고도 허기진 것 처럼 배부른 줄 모르고 살고 있다.

무엇이 부족한가?
사실 부족한 게 없다!
진심이(화) 나올 때 자비심으로 통제하고, 탐심이 나올 때는 보리심으로 제동을 걸고,

어리석은 생각이 들때는 연기의 도리를 알면 된다.

 

인연으로 와서 업연으로 가는 것이 인생이다.

이 생에 복을 알고 살면 후 생에도 복 받는 것은 당연하다.

현재에 눈을 뜨고, 현실에 만족하라.
 

사람으로 태어남이 무량대복이다.
오늘에 존재하는 내가 무량대복 임을 감사하고 살아가라.
인간의 궁극적 차원은 만족하고 살 줄 아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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