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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깨우는 부처님 법문

[연화사 원조도안 주지스님 법문] -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11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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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향기로운 사람(115)

 

道人
스스로 자유로워라.
긍정하면 자유로워지고 이해의 폭이 넓으면 자유로워진다.
게으른 마음에는 늘 걸림이 있기 마련이고,

부지런한 마음에는 자유로움이 늘 피어난다.

도(道)란! 제 3의 세계가 아니다.
가고, 오고, 먹고, 자고 하는 일상에 살아 움직이는 것이 도“道”다.
자발적으로 살아 움직이는 직업 속에서 道를 이뤄라.
말하고, 행동하고, 가고, 오는 것, 모두 道 속에 있다.
道속에 살더라도 한결같은 세월이 되어야 道人이라 할 수 있다.

생각과 마음을 평정하게 하는 일여(一如)한 공부,

파도가 일지않는 평정된 마음이 一如 하여야 道에 든다.
간단없이 여일하게 마음이 空에 들면 道人이다.
수천 수만 가지 일도 알고 보면, 한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 한 자리만 잘 챙기면 만사가 자유로워진다.
화나고 걱정되는 일도 알고 보면 그 자리다.
그 자리 하나 잘 관리하고, 평정하는 일도 닦는 큰 공부다.

화가 나거든 무아다, 공이다 하고 소리질러라.
화가 난 그 자리가 무아고 공의 자리다.
그 자리는 본래 실체가 없으니, 또한 공이요! 무아인 것이다.


마음이다. 성품이다. 불성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사람이 사람을 이해하기 위한 까닭에서 나온 말이다.
눈으로 볼 수 있고, 귀로 들을 수 있으면 그는 도의 길을 갈 수 있는 사람이다.

보고 듣고 하는 놈이 도대체 누구인가?
무엇이 이렇게 보고 듣고 분별하는가?
설명이나 논설로는 해답이 없다.
오직 체험으로만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매일 매일 좋은 날”
형상으로 이루어지기 전에 무엇이었던가?
형상으로 이루어진 것은 모두가 색色 이다.


책상의 본질은 원래 나무다.
소나무로 만들면 소나무 책상이요!
대나무로 만들면 대나무 책상이다.

우리도 그와 같이 본성은 사람이지만

어떤 인연을 만나느냐에 따라 사람의 품격이 달라진다.

중생으로 살면 중생이요!
부처로 살려고 노력하면 부처가 되는 것이다.

술을 팔아도 고귀한 사람이 있고, 보약을 팔아도 천하기 짝이 없는 사람이 있다.

불교를 연꽃에 비유하는 참된 교훈이 여기에 있는 것이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가 여기에 해당하는 말이다.
 

의미와 뜻을 가지고 열심히 사는 사람이 바로 도인이지!
첩첩산중에 저홀로 고상하다고 도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현실에 어우러져 울고불고 하면서도 의지와 뜻을 굽히지 않으며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참 도인의 모습이다.
道는 현실이요! 실상의 모습이다.
적과 동침할 수 있는 용기가 도인의 자유로움이다.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116)


나의 본 바탕을 살펴라.
자신의 성격과 성질의 바탕이 뭔가를 살펴라.
조급한가?
느긋한가?
별난가?
슬기로운가?
성질과 성격이 자신의 인생을 좌우하게 된다.


많이 배운 학식을 가진 사람이라도, 성질이 나쁘면 불행한 종말을 맞는다.

배우지 못해도 성격이 좋은 사람은 말년이 편안한 사람이다.
성질이 격하면 건강을 해친다.


분노를 잘 다스리는 것이 “마음 닦는 공부”다.
내다, 너다 하는 것이 성질의 뿌리다.
나를 부드럽게 소화하지 못하면 늘 부딪치기 마련이다.
나는 도대체 어떤 성격의 소유자 인가? 참구해 볼 일이다.


자기가 자신의 성격을 눈치채지 못하면, 눈뜬 장님(무지함)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나(我)라는 “아상·아만”의 뿌리가 깊으면 즐겁고 기쁜 날을 나날이 맞기란 어렵다.

모든 괴로움의 짜증은 자신의 성질(성깔)머리로 인해 오는 것임을 알라.
하는 한번의 주장자 소리에 내가 없다라는 도리를 눈치 채라.


자신의 손바닥에 놓인 염주를 바로 볼 줄 알 때,

고집 불통의 아상을 벗어버릴 수 있으리라.
보고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는, 눈 멀고 귀먹은 이유는

오로지, 라는 아집의 고집때문이다.

 

그대 향기나는 사람이 되라.
말길에 향기가 나고, 보는 눈길에 향기가 나며, 그대 자태가 향기로운 사람이어라.
사람은 저마다, 저마다의 향기가 있기 마련이다.


바쁘고 분주해도 향기를 잃지 마라.
한결같은 마음으로 맞이하고 보내는 보리향(菩提香)을 가진 자기가 되라.

넓은 마음으로 남과 시비하지 말며 살아갈 일이다.
오늘 내가 살아서 숨쉬는 이 모습이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다.

 

똥과 황금 중에 어떤 것이 귀한가?
황금은 없어도 살지만, 똥은 살아있는 생명이니, 똥이 황금보다 중하다.

높고, 깊은 안목으로 보면, 무엇이든 얼마든지 나누어 가질 일이다.

성질·성격·성품이 모든 불상사의 원인이다.


“생의 지고한 가치”를 바로 볼 줄 아는 지혜의 눈을 떠라.
마음 도량을 넓히는 것이 요긴한
자신의 대작 불사다.
마음을 닦아, 빵 한 조각이라도 나누어 가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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