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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깨우는 부처님 법문

[연화사 원조도안 주지스님 법문] -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113)·(114)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113)

보리살타

마음에 양식을 얻어야 한다.
믿고 이해함이 마음의 양식이 된다.
부부간에도 믿음이 있어야 하고 부자지간에도 믿음이 있어야 한다.
믿음이 있으므로 마음의 양식을 넉넉히 쌓을 수 있다.
신, 혜, 행, 증 믿음은 공덕의 어머니라 한다.
믿음이 일체의 좋고 선한 일을 길러 낸다.
부처님 법을 믿음으로서 공덕을 쌓을 수 있다.

 

부처님을 만나고, 부처님 법法에 귀의하는 것이 자기를 정화하고,

자기를 승화하여 존귀한 자기의 가치를 알아가는 양식이 되는 것이다.

믿음은 눈에 보이거나 손에 잡히지는 않지만,
만물을 길러내는 자양분이 된다.

믿음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신의가 간다.
인생에 있어서 믿음은 길 잃은 나그네의 나침판이다.
믿음은 만물을 지탱하고, 길러내는 대지(大地)다.
믿음은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유일무이한 본성이다.

천경만론이 믿고 이해하는 수행을 말한다.
서로 믿고 의지하는 것이,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존엄한 가치다.

믿음과 신의가 깨어지면 모든 것이 파탄되는 것임을 알고 살아야 한다.
 

아침마다 예경을 올리는 불자가 되라.
기도하고 염불하며 독경하는 신심은 강한 믿음과 공덕의 자양분이 된다.

나의 믿음은 나만이 가질 수 있는 인품이다.
그 인품이 곧 “아뇩다라삼먁삼보심”이다.

잘못 살아온 것에 대한 참화가 있을 때, 새롭고 굳건한 믿음이 생겨난다.

나날이 경전을 독송하고 예경하면, 지혜로운 높은 신심이 생긴다.

 

“신심” 부처님을 향한 믿음은

미증유의 불가사의한 신통묘용의 가피가 일어나기도 한다.
 

어떤 것이 보살행인가? “자리이타가 보살행이다.
모든 이를 부처님 법에 귀의하게 포교하려는 불심이 으뜸이다.

 

인간의 지고한 가치는 믿음이요! 신뢰다.
자기의 인격과 인품을 불심으로 만들어가라.
불심은 자리이타의 본질이요! 본성이다.
믿음과 신의는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믿음은 예경과 수행에서 나오고, 신의는 남을 이해하는 데서 나오는 것이다.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114)

마음 공부

무엇을 원만하게 가지고 왔는가?
오직 하나 불성을 가지고 태어났다.
넘쳐남도 없고 모자람도 없이 평등하게 가지고 왔다.
가는 세월이 평등하고 오는 세월이 평등하다.
세월 속에 만난 희노애락이 저마다 다르다.
나름의 주장을 세우고 살아오다 보니 만나는 인연이 각기 다르다.
너다. 나다. 좋다. 싫다가 원인 제공이었다.
쓸데없는 제스처와 액션을 취해가면서 자기마음대로 살아온 결과가 오늘의 자기다.

 

장대비가 내리는 산사 추녀 끝에 내리는 빗물은 무상을 연주한다.
화두를 들지 않아도 적멸이 흐른다.
빗소리에 이거다. 저거다의 분별심과 티끌같이 많은 생각이 사라지고 없다!

삼일수심천재보(三日 修心千財寶)
백년탐물일조진(百年貪物日朝塵)
삼일 닦은 공덕은 천년을 가는 보배요!
백년을 탐한 재물은 하루아침의 티끌이라 하지 않은가!

계절의 변화에 따라 우리들 마음도 달라진다.
추적이는 장마비에 기분이 다르고 쨍쨍한 햇살이 비칠 때가 다르다.
일상으로 대하는 친절과 불심으로 대하는 친절은 다르다.
하나인 나로서 늘 두 가지 문제가 존재함을 눈치채는 것이 공부다.
이론을 체험에 반연함이 수행이다.
순간과 찰나를 놓치지 않는 마음 챙김이 살아있는 참선(參禪)공부이다.

 

우리의 본분사가 뭔가?
말과 언어가 끊어진 자리, 자기답게 열심히 살아가는 일이다.

해국 선사왈
서울 사는 정이 많은 부부가 해운대 여행을 떠났다.
대구쯤 지날 때, 여보 내가 나올 때 다리미 불을 끄지 않고 왔는 것 같아요!
그래 그럼 돌아가야지!
가서 보니 다리미 전원은 꺼져 있었다.
여보 정말 천만 다행이야 하고 내일 다시 가자!

 

이튿날 신나게 서울로 향했다.
김천쯤 지나다, 여보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다리미 전원을 끄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 그럼 또 돌아가야지!
집에 와보니 다리미 전원은 꺼져 있었다.
남편은 조금의 짜증도 내지 않으면서,

여보 그래도 천만다행이야 하고 아내를 격려해 주었다.
 

다음날 또 여행을 떠났다.
아내는 대전쯤 지나서 여보 정말 정말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다리미 전원을 끄지 않은 것 같애!하니 .........
 

그때 남편은 슬그머니 숨겨둔 다리미를 꺼내 보이면서

여보 다리미는 내가 가져왔으니 걱정말고 그냥 가지 하였다.
 

한번도 짜증내지 않은 남편이 무와 공을 바로 공부한 불자다.
아·인
···상을 여인 거사 불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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