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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깨우는 부처님 법문

[연화사 원조도안 주지스님 법문] -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97)·(98)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97)

어머니란 가치

남여를 막론하고 어머니 없이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 없다.
이 세상에 여자로 태어나 어머니가 된다는 것이

인생의 가장 존엄한 가치요! 성불이다.
오늘 이 글을 읽는 모든 여성(보살님)들은

위대하고 엄숙한 여자의 가치를 아시기 바란다.

자기를 자각(自覺)하는 것이 도(道) 닦는 일이며

자기 부처를 만나는 길이 염불 수행법이다.
무상의 고통이 뭔가? 젊은 청춘 피부가 늙어가는 주름살이다.
거부할 수 없는 세월 고운 얼굴이 쇠퇴해가는 것이

자연적인 자기 모습인 줄 알고 살자.
청춘 그리고 늙지 않으려는 자기 감옥에 갇혀 자기의 본분사를 잃어버리지 마라.
강한 어머니는 자기의 가치를 환락한 몸매와 미모의 가치에 두지 않는다.

부처님의 걱정은 복을 짓고 공덕을 닦지 않는 전도된 가치관을 안타까워 하신다.

왜! 여성을 보살이라 하는 줄 아는가?
환경과 여건 조건 잘나고 못생기고 유무식을 가리지 아니하고
여자는 누구나 존엄한 어머니란 품성을 가지고 이 세상에 태어나기 때문이다.

어머니 보다 더 위대한 가치는 없다.

관음·세지·문수·보현·지장보살,

이름은 다르지만 모두가 하나같이 원력의 보살님들이시다.
어머니의 가치관이 전도되면 사치와 허영에 빠져

어머니의 본분사를 잊어버리기 일수다.
물질과 환경의 노예가 되어 버리는 안타까운 여성이 되지 말아야 한다.

나태와 무지에 빠지지 않고 복(福)과 공덕(功德)을 닦을 줄 알고 행동할 줄 아는 불자 염불과 기도 공부를 통해서 강한 어머니가 되어야 한다.

나에게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이 모자라는가?
매일 매일 자기를 돌아보는 강한 어머니가 되라!
독서나 글을 읽지 않는 어머니는 훌륭한 어머니가 될 수 없다.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98)

상주불멸

나는 누구일까?
누구의 아버지 어머니로 불리는 것이 나일까?
용길아! 하고 남이 나를 불러주는 이름이 나일까?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은 운전 기사다.
운전 기사를 운전하는 놈은 누구인가?
우리는 각자 자기도 모르는 운전사에 이끌려 살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태어났으니 마땅히 죽어야 하는 것이 나인가?
나는 오온이 있으니 색·수·상·행·식에 따라 쇠태해가는 것이 나이다.
나는 불성(佛性)이 있으니 상주 불변하는 불생 불멸이 본래의 나이기도 하다.

사람이 살아서는 백년이지만 ,죽어서는 천년을 사는 것이 또한 사람이다.
그것이 상주 불멸의 불성으로 사는 “불수자성 수연성”이다.

제법의 공(空) 함을 볼 수 있는 안목을 열어라.
“불구부정 불증불감” 

더러운 것도 없고 깨끗한 것도 없고

모자람도 없고 늘어남도 없는 “실상 반야”를 보라.
말과 생각, 관념과 개념을 떠난 자리가 바로 “공즉시색 색즉시공”의 자리다.

나는 누구인가?
불성 인간이 바로 나다.
“일체중생 실유여래다” 항상 머물고 상주하는 것이 “불성”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불성을 번뇌의 파도 때문에 보지못할 뿐이다.
살아온 식견과 업식으로 말미암아 자신의 불성을 보지 못하고, 생의 종말을 맞는다.

“염불은 업식을 걷어내는 소화재요” 참선은 번뇌의 파도를 잠재우는 햇살이다.
심지가 굳고 더 깊은 삶을 살아야 법의 즐거움을 알 수가 있다.

목욕탕의 갈비뼈만 남은 할아버지가 나요.
목욕탕의 허리 굽은 할머니가 나의 후일 모습이다.
만나면 헤어지고 세월따라 늙어감이 당연지사다.
불생 불멸을 믿고 공부하는 사람이 불자다.
만덕(萬德)의 근원을 갖춘 것을 불성(佛性)이라 하고

만법(萬法)의 근원을 갖춘 것을 진여법성(眞如法性)이라 한다.
선업과 악업이 공유하는 것이 여래장 이니 “선인 선과요! 악인 악과다.”

불생불멸의 불성인 자기를 찾는 사람이 공부하는 사람이다.
손가락을 연(緣)하여 달을 바로 보라.
꿈에 청산을 다녀도 다리가 아프지 않고,

그림자 물속에 들어가도 다리가 젖지 않는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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