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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깨우는 부처님 법문

[연화사 원조도안 주지스님 법문] -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95)·(96)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95)

여법한 모습으로 살라.

단정한 모습으로 살아야 한다.
삼십이상 팔십종호가 단정한 모습이다.
격에 맞고 나이에 맞는 차림새가 단정이다.
보고 듣는 도리가 우선이다.
남자와 여자로서 만남에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되어진다.
사람은 모두 아버지의 모습, 어머니의 모습이다.

법복에 하얀 모시 적삼, 손에 든 염주, 조계사 앞마당에

젊은 어머니 나이든 할머니 모두가 너무나 고우시며 아름답다.
다소곳이 법당에 앉아 독경하는 모습이 고려청자 빛깔에 버금가는 아름다움이다.

연지 찍고 분 바르고 울긋불긋 옷차림에 고성방가

춤추며 노래하는 노인대학과는 천양지차다.
이팔청춘이라고 억지 주장하는 (차림새)몸부림에 속으로 우는 억지가 보인다.

가정과 집안에서 단정한 차림새가 더욱 중요하다.
식사를 차릴때 단정함과 식사를 할때의 단정함은 부모로서의 모범이 되어야

아들딸들도 배우며 그 모습을 보고 자랄것이다.
깨끗하고 단정한 법다운 모습으로 생활해야 할것이다.
법당에 거룩한 부처님의 모습은 막행 막식

부정한 모습으로 살지 말라는 가르침이다.
단정한 어머니, 단정한 아버지,

법한 할아버지, 학같은 할머니 모습을 갖추며 살 일이다. 
아름다운 모습의 본질은 미모가 아니다. 
나이에 맞고 격에 맞는 순수하고 청결한 마음이다.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96)

독서

바람이 불면 파도가 심하다. 
파도는 물을 의지해서 일어난다.
우리네 마음이 갈팡질팡 걷잡을 수가 없다.
번뇌의 파도도 마음을 의지해서 일어나는 것이다.
천차만별로 벌어지는 근심 걱정, 천차만별로 파도치는 갈등이 마음이다.

그 마음의 중심은 어디에서 잡아야 할까?
어제의 내가 다르고 오늘의 내가 다르다. 
작년의 생각이 다르고 올해의 내가 다르다.
철이 들고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부처님의 경전을 꾸준히 독송 하면 새로운 안목이 열리게 되있다.
사람이 책을 읽지 않으면 눈뜬 장님이 되어 새로운 자기를 발견 할 수가 없다.

독경과 독서는 새로운 이해를 푸는 넓은 안목(眼目)과 지혜(智慧)를 준다.
책을 읽으면 번뇌가 이해로 풀린다. 
책을 읽지 않으면 영양 실조에 걸린다.
독서는 마음의 양식이 되어 읽기만 하면 지혜가 열린다.
어머니가 책을 읽지 않으면 자녀들도 자연히 책에는 관심이 없다.
형상이나 미모에만 신경 쓰는 어머니께는 배울게 하나도 없다.
술 먹고 휭설 수설 하는 아버지께도 배울게 하나도 없다.
책을 읽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친다는 말은

책을 읽지 않으면 교양이 없어 무식한 말을 하게 된다는 말이다.

가정의 만사형통은 주부의 인격과 인품 교양에 달렸다.
각선미와 미모로는 가정의 파도를 잠 재울 수 없다.
여름 피서로는 독서 만큼 좋은 게 없다. 
피서하며 3권의 책은 읽는 주부가 되어보라.
만화책이라도 얻을 게 있기 마련이다.
엄마의 독서는 온 가정의 행복 지수다.
의미와 뜻이 있는 주부가 사랑 받는 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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