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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깨우는 부처님 법문

[연화사 원조도안 주지스님 법문] -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42)·(43)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42)

자신을 창조하라 

창조의 삶을 살아야 한다.
창조 창의력이 없으면 무의미한 삶을 살게 된다.
새 출발이 공부다.
20세가 될 때 50대의 자신을 생각해봐야 한다.
50이 되면 80세의 자신은 어떠할까 늘 깨어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스승은 종교다.
종교 중에도 불교는 최상승의 가르침이다. 
불교는 인간이 인생을 살아가는 데 가장 필요한 지혜를 가르친다.

지식과 지혜는 다르다. 


종교가 없는 삶은 물질과 명예, 권력에 유혹되어 탐욕의 바다에 빠지기 쉽다.

몸 하나에 마음과 영혼이 함께 한다.
남에게 봉사 할 수 있으면 이보다 행복한 일은 없다.
다른 사람에게 기쁨과 행복감을 줄 수 있다면, 성공한 사람의 인생이다.

사람은 자기 인생만 사는 것이 아니다.
국가와 나라에 기여하며 사는 것이다. 
국가인 나라가 망하면 또 다른 식민지 시대가 올 것이다.

 

정치가 세월호 사건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저 당리당락을 위해서 분열만 만들 뿐 어린 영혼들의 가슴에 독화살만 쏘아댄다.
청와대에 아첨하는 사람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게 된다.
동서고금 역사 이래로 아첨하는 주의 소인배들에게 눈 멀고 귀 먹어 망하였다.

짧은 민주주의 역사에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지만 좋은 문화를 누리고 있다.

남에게 봉사할 수 있는 문화가 자비다. 
아침마다 새 아침이듯이 늘 새로운 창조 속에 인생을 살아가기를 축원드린다.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43)

법신 보신 화신

현존에 숨 쉬고 느끼는 감정이 색신(色身)이다.
30년을 한 이불 속에 살면서, 알다가도 모를 것이 부부라 들었다.
한 가족 부부간으로 한 집에 살면서도 서로의 본질과 본성을 알다가도 모르고 산다는 말이다.
보고 듣고하는 색신의 경계가 내가 아닐 수는 없다.
그와 같이 현존하는 색신을 잘 관리 하는 것이 수행이요! 정진이 아닌가 한다.
부처의 색신도 지·수·화·풍으로 돌아가고

중생의 색신도 늙고 병들어 지·수·화·풍으로 돌아간다.

좋은 옷, 좋은 음식, 좋은 보약, 몸에 좋다는 것 다 먹고 입히고 공 들여도

흘러가는 세월에 묻혀 인연이 다하면, 나를 여의고 떠나는 색신이다.
이 때에 일러! 어떤 것이 참! 공부여서 색신의 허망함을 바로 볼 수 있는가?
색신만 보는 것을 “단견”이라 하고,

법신·보신·화신을 볼 줄 아는 안목을 “정견”이라 한다.

어떠한 도리인가?
나의 한 몸이 밤에는 아내의 입장에서 여자의 한 몸으로 변하고
아침이면 자녀들에 다정한 어머니로 변하고,

시장에 장 보러 나가면 평범한 한 아주머니로 변한다.
여자의 몸, 본체는 하나이지만, 여자로, 어머니로, 아주머니로 변한다.
그래서 법신·보신·화신으로 나누어지는 것이 중생도 삼신(三身)이 되는 것이다.

문수·보현·관음·지장 모든 이름이 하나같이 보살이란 이름에서 나온다.

어떤 것이 진정한 나무의 본 모습입니까?
선사 왈 - 채로금풍(體露金風)이니라.
텅-비우니 금풍이 분다.
나뭇잎이 떨어진 앙상한 나뭇가지는

일체의 모든 번뇌·망상·집착·탐진치·애착·중생심이 다 떨어지니 본체만 남았다.
봄이 오면 새싹이 돋아나고 여름이 되어 무성하게 숲을 이루며,
가을이면 곱디고운 단풍으로 변하여 겨울이면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았다.

나무의 본체는 지금 보이는 앙상한 모습이 나무의 본체가 아니라는 말이다.
 

우리는 미혹한 중생이지만 그 본체는 하나같이 불성을 지닌 부처라는 가르침이다.
“청정 법신이 나요!”
“원만 보신이 나요!”
“천 백억 화신이 나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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