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8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나를 깨우는 부처님 법문

[연화사 원조도안 주지스님 법문] -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38)·(39)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38)

군 소리

해와 달은 인간을 차별하지 않는다.
만가지 차별 인식의 문제다.
이 만가지 걱정, 팔만 사천 번뇌가 알고 보면

나(我)라는 하나의 자그마한 개체에서 억겁으로 일어난다.
천하를 호령하던 진시왕도 천하일색 양귀비도 객진 번뇌에 살다 갔다.

자기와 의견이 다르고 자기 주장에 동조하지 않는다고

천시하거나 비하하는 것은 누워서 침뱉는 일이다.

자(我) 본성이 전도되면 귀신 놀음에 혼이 빠져 살게 되어진다.
광신이 그러하고 맹신이 그러하다.
잡귀의 놀음에 빠져 헛된 시간을 보내지 말라.

 

남의 허물을 들추어 댓글을 올리는 것이 잡귀의 놀음이다.
그렇게 살다보면 자신이 잡귀가 되어진다.

 

나의 댓글에 사람이 살생된다.
나의 댓글에 죽을 사람이 살아난다.
남을 긍정하는 사람을 대인이라 하고

남의 가슴에 상처를 주는 사람은 소인배라 한다.
 

댓글에 감정이 상해 울분하지 말라.
알고 보면 모두가 환(幻)같고, 꿈(夢)같고, 물거품 같을 뿐이다.
생각·번뇌·망상·의식은 여몽환포영(如夢幻泡影)이다.

 

모든 것은 번개불처럼 지나갈 뿐이다.
제악 막작(諸惡莫作) 중선 봉행(衆善奉行)할 일이다.
명예에 걸리지 말고, 재물에 구애하지 말라.
적어도 불자는 남을 수긍하고, 칭찬하는 “보리심”으로 살아야 한다.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39)

후덕한 사람

연꽃이 진흙 속에 핀다는 의미를 자주 인용하는 이유는

인생이란 행복의 꽃도, 알고 보면 시련과 고통, 번뇌와 갈등,

상처 속에서 핀다는 점을 비유한 것이다.

매듭이 풀리지 않은 이유와 잘못을 빨리 알아차리는 것이 지혜다.
실수하고 방종하고 무지했던 실패는 참회를 통해서 지혜가 피어난다.
부모의 탓이나, 거래처의 탓, 남의 탓, 세상 탓은 하지 말라.


원망하거나, 미워하는 마음이 생기면 해법의 지혜는 열리지 않는다.
오직 새로운 비전을 자각하고, 새로운 정성,

재개발하려는 용기에 있다는 점을 새롭게 인지하여 출발하기 바란다.

자녀를 키우는 모든 주부들도 자애로움의 관심으로 보살펴준다는 배려가

자녀에게 압박을 주었다면 잘못 사랑한 것이다.
공부를 비롯한 모든 행동을 자발적으로 스스로 하게하는 분위기 연출이 최고의 지성적 가르침임을 알라.
자기 사랑의 욕심이 잘못되면 사랑이 집착으로 변하여 억지 부담을 주게된다.

 

성공하는 자녀를 기대하고 싶거든,

자신부터 독서를 하는 주부가 되고 불경을 읽는 불자가 되야 한다.
자녀에게는 300백권 이상의 위인 전집을 읽게 하고,

좋은 책을 읽고 나거든 꼭 한 가지 선물하기 바란다. 
그래야 자녀들은 책 읽기를 좋아하게 된다.

”육조 혜능 스님의 가르침이다.”
우주 만물의 생명의 실상은 각자 자기의 세계를 만든다는 것이다.
꽃은 꽃의 세계, 나비는 나비의 세계, 고양이는 고양이의 세계, 
소는 소의 세계, 미국인은 미국인의 세계, 한국인은 한국인의 세계를 만든다.
소의 세계는 향긋한 풀을 뜯는 세계요!
고양이는 쥐를 잡아 먹거나 생선을 먹는 비린내나는 세계인 것이다.
또 다른 아이러니는 풀을 먹은 소의 생활은 배설물이 뒤범벅이 된 냄새나는 자리에서 살고 있고, 고양이는 쥐를 죽여 피가 범벅이 되었는데도 깨끗한 곳에서 살아간다는 점이다.
이 말씀의 뜻은 인간들도 저마다 한 나라 한 집에 살아도 각자의 세계가 다르다는 점이다.
남편과 나와의 생각이 다르고, 아들과 어머니의 생각이 다르고, 딸과 아버지, 부모님과 나의 생각이 달라도 한 집에서 한 솥에 밥을 먹고 살아간다는 것이다.

백년전에는 컴퓨터도 TV도 자동차도 없었다.
백년전의 가치 기준과 지금 시대의 가치 기준은 분명 다르다.
과거와 현재에 다르지 않은 것, 그것은 딱 하나 ‘생명’이란 것이다.
존재하는 모든 생명이 각자(태·란·습·화)가 추구하는 세계는 다르지만

딱 하나 같은 것은 변하지 않는 것은 소는 소의 천성,
고양이는 고양이의 천성, 사람은 사람의 천성이라는 것이다.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꽃은 꽃의 세계에서 받아들이고,

소는 소대로 고양이는 고양이대로 사람은 사람의 세계에서

빗물을 저마다 자기 세계에서 먹고 생명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인간은 식물과 축생과 달라서 자기 근기에 따라

빗물을 조정(인지)한다는 점이 다르다.
무지하고 게으른 근기는 물에 빠져 죽게되고 불법을 만나 부지런한 상근기가 되면

저 언덕 바라밀의 언덕인 보리 동산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이다. 

부처님의 모든 법은 미혹과 미망의 그물에 갇힌

인간의 고통을 벗어나도록 설파하신 가르침이다.
 

과다한 영양분(과욕)을 비워내라. 
마음을 비워야만(보리) 지혜의 아이디어(반야)가 생긴다.
성공은 사람의 일이요! 기준이다.


현실에 가장 인기 있는 사람은 후덕한 사람이다.
사람이 후덕하면 인심이 생기고 인심이 생기면 복은 저절로 찾아온다.

새해에는 후덕한 자기가 되도록 노력하는 불자가 되라.
보리(성실함)는 항상 현실세계(그때 그때)에서 함께 해야하는 올바른 자본이 된다. 
“후덕(厚德)한 사람이 되라!”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