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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깨우는 부처님 법문

[연화사 원조도안 주지스님 법문] -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34)·(35)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34)

신·혜·행·증/믿음

마음에 양식을 얻어야 한다.
믿고 이해함이 마음의 양식이 된다.
부부간에도 믿음이 있어야 하고 부자지간에도 믿음이 있어야 한다.
믿음이 있으므로 마음의 양식을 넉넉히 쌓을 수 있다.


신·혜·행·증 믿음은 공덕의 어머니라 한다.
믿음이 일체의 좋은 선한 일을 길러 낸다.
부처님 법을 믿음으로서 공덕을 쌓을 수 있다.
부처님을 만나고, 부처님 법法에 귀의 하는 것이 자기를 정화하고,

자기를 승화하여 존귀한 자기의 가치를 알아가는 양식이 되는 것이다.

믿음은 눈에 보이거나 손에 잡히지는 않지만 만물을 길러내는 자양분이 된다.
믿음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신의가 간다.
인생에 있어서 믿음은 길 잃은 나그네의 나침판이다.
믿음은 만물을 지탱하고 길러내는 대지(大地)다.
믿음은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유일무이의 본성이다.
천경 만론이 믿고 이해하는 수행을 말한다.
서로 믿고 의지하는 것이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존엄한 가치다.

믿음과 신의가 깨어지면, 모든 것이 파탄되는 것임을 알고 살아야 한다.

아침마다 예경을 올리는 불자가 되라.
기도하고 염불하며 독경하는 신심은 강한 믿음과 공덕의 자양분이 된다.

나의 믿음은 나만이 가질 수 있는 인품이다.
그 인품이 곧 “아뇩다라삼먁삼보심”이다.
잘못 살아온 것에 대한 참회가 있을 때, 새롭고 굳건한 믿음이 생겨난다.

나날이 경전을 독송하고 예경하면 지혜로운 높은 신심이 생긴다.

“신심” 부처님을 향한 믿음은 미증 유의 불가사의한 신통 묘용의 가피가 일어나기도 한다.

어떤 것이 보살 행인가? 자리이타가 보살행이다.
모든 이를 부처님 법에 귀의하게 포교하려는 불심이 으뜸이다.
인간의 지고한 가치는 믿음이요! 신뢰다.
자기의 인격과 인품을 불심으로 만들어가라.
불심은 자리이타의 본질이요! 본성이다.
믿음과 신의는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믿음은 예경과 수행에서 나오고 신의는 남을 이해하는 것에서 나온다.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35)

자기답게 사는 길

무엇을 원만하게 가지고 왔는가?
오직 하나 불성을 가지고 왔다.
넘쳐남도 없고 모자람도 없이 평등하게 가지고 왔다.
가는 세월이 평등하고 오는 세월이 평등하다.
세월 속에 만난 희로애락이 저마다 다르다.
나름의 주장을 세우고 살아오다 보니 만나는 인연이 각기 다르다.
너다, 나다, 좋다, 싫다가 원인제공이었다.
쓸데없는 제스처와 액션을 취해가면서 자기 마음대로 살아온 결과가 오늘의 자기다.

부처님 오신날을 준비하면서 또 거리에 내달린 등을 보면서 만리나 걸어온 과거를 돌아본다.
돌아보라! 이거다, 저거다의 분별심과 티끌 같이 많은 생각에 묻혀
미혹의 늪에 빠져 나를 잃어버리고 살아오지는 않았는가!
부처님의 세계를 밝힐 등을 보며

공부의 가치를 불심에 두고 자신의 진면목을 찾아보자.
허둥지둥 살아온 지난 세월이 너무나 안타깝고 후회스럽다.
누가 나를 대신해주며 늙어가는 내 육신을 붙잡아주랴.

삼일수심천재보(三日 修心千財寶) 
백년탐물일조진(百年貪物日朝塵).
삼일 닦은 공덕은 천년을 가는 보배요!
백년을 탐한 재물은 하루 아침의 티끌이라 하지 않은가?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서 부처님의 법열에서 나를 찾는 공부를 할 일이 우선이다.
인생 항로에 돛을 달자.
안나푸르나 정상도 한걸음 한걸음으로부터다.
그와 같이 일보 일보 부처님 정상으로 나아가자.

계절의 변화에 따라 우리들 마음도 달라진다.
추적이는 장마비에 기분이 다르고 쨍쨍한 햇살이 비칠 때가 다르다.
일상으로 대하는 친절과 불심으로 대하는 친절은 다르다.
하나인 나로서 늘 두가지 문제가 존재함을 눈치채는 것이 공부다.
이론을 체험에 반연함이 수행이다.
순간과 찰나를 놓치지 않는 마음챙김이 살아있는 참선 (參禪)공부이다.

우리의 본분사가 뭔가?
말과 언어가 끊어진 자리, 자기답게 열심히 살아가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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