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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깨우는 부처님 법문

[연화사 원조도안 주지스님 법문] -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24)·(25)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24)

나의 본 바탕을 살펴라.
자신의 성격과 성질의 바탕이 무엇인가를 살펴라.
조급한가?
느긋한가?
별난가?
슬기로운가?
성질과 성격이 자신의 인생을 좌우하게 된다.


많이 배운 학식을 가진 사람이라도 성질이 나쁘면 불행한 종말을 맞는다. 
배우지 못해도 성격이 좋은 사람은 말년이 편안한 사람이다.
성질이 격하면 건강을 해친다.
분노를 잘 다스리는 것이 “마음 닦는 공부”다.
‘내다. 네다’하는 것이 성질의 뿌리다.
나를 부드럽게 소화하지 못하면 늘 부딪치기 마련이다.
나는 도대체 어떤 성격의 소유자인가? 참구해 볼 일이다.
자신의 성격을 눈치채지 못하면, 눈뜬 장님(무지함)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나(我) 라는 “아상,아만”의 뿌리가 깊으면 즐겁고 기쁜 날을 나날이 맞기란 어렵다. 모든 괴로움의 짜증은 자신의 성질(성깔)머리로 인해 오는 것임을 알라.
‘탕’하는 한번의 주장자 소리에 “내가 없다”라는 도리를 눈치 채라.
자신의 손바닥에 놓인 염주를 바로 볼 줄 알 때

고집 불통의 아상을 벗어버릴 수 있으리라.
보고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는 눈 멀고 귀먹은 이유는

오로지 나라는 아집의 고집 때문이다.

그대 향기나는 사람이 되라.
말길에 향기가 나고, 보는 눈길에 향기가 나며, 그대 자태가 향기로운 사람이어라.
사람은 저마다, 저마다의 향기가 있기 마련이다.
바쁘고 분주해도 향기를 잃지 마라.
한결같은 마음으로 맞이하고 보내는 보리향(菩提香)을 가진 자기가 되라.
“똥과 황금” 중에 어떤 것이 귀한가?
황금은 없어도 살지만, 똥은 살아있는 생명이니 똥이 황금보다 중요하다.
높고, 깊은 안목으로 보면, 무엇이든 얼마든지 나누어 가질 일이다.

지혜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
누구에게나 존중받는 삶을 살아야 한다.
국회 청문회를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출세에는 즐거움도 있지만 법을 위반하는 일들도 많다.
권력과 출세의 가도에는 졸열하고 비겁함이 난무하기 마련이다. 
등이 있어도 불이 없으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학력과 권력 출세는 이웃과 사회에 봉사하고 희생하는 벼슬임을 알고 살아야 한다.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25)

 

소견 (小見)

부처와 사람 중생이 부처다.
탐·진·치(삼독심)이 중생의 살림살이다.
선재동자의 구도처럼 우리도 진리의 가르침인 선지식에 눈을 뜨자.
같이 있으면서도 외로운 것이 우리 마음이다.
혼자 있어서 외로운 것이 아니라, 같이 있으면서 외로운 것은 무엇 때문일까?
넘쳐나는 풍요 속에서 빈곤을 느끼고

넘쳐나는 사람 속에서 외로움을 느끼며 산다.

공(空)의 도리를 알면, 가진 것이 없어도 풍족하고,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은 것이다.
불법을 바르게 알고 믿으면 차원이 다르다.


“탁자 위의 불상”이 부처가 아니라
오늘 절하고 귀의하는 내가 진짜 부처라는 것을 알라는 바른 가르침이다.
마음을 열어 진리를 보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


매일 밥을 먹어야 하듯이 매일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마음의 배가 고프면 어리석어지기 쉽상이다.
금, 은, 보석 물질의 보배는 언젠가는 없어지고 내 손에서 떠나간다.
“삼일 수심이 천재보”(三日修心千財寶)라 하지 않은가?

화엄경에 흑암천과 공덕천이 나온다.
공덕천은 부귀 길상을 주는 신이고, 흑암천은 병고 액란을 주는 신이다.

그들은 그림자 같이 어디를 가도 똑같이 함께 다닌다고 한다.

공덕천 부귀 길상이 있는 집에 꼭 흑암천 병고 액란이 같이 있어서

길·흉·화·복이 늘 한 집안에 같이 머문다는 말이다.


좋다고 자만하지 말고, 고통스럽다고, 좌절하지 말라는 가르침이다.
그와 같이 사람의 내면 속에도 공덕과 죄업이 상주하는 것이다.


이 세상의 구조를 알고 보면 “선과 악의 평행선”이다.
누가 더 많이 있고 적게 있는 것이 아니라, 평등하게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악에 기울면 악인이요! 선에 기울면 선인이 되는 것이다.
악(욕심)에 기울면 불행하고, 선(착함)에 기울면 행복한 것이다.
낮이 가면 밤이 오듯이 돈이란 것도 들어오면 나가고 나가면 또 들어온다.

좋을 때가 있으면 싫을 때가 있고, 싫어졌다가 또 좋아지기도 하는 것이다.

세상의 이치를 알고 사는 안목이 밝은 공부다.
“제행무상”이요! “제법이 무아”이다. 
균형 감각 평행선이 “중도”(中道)다.

소화 될 줄 알면서도 매일 먹어야 하는 밥이 “중도 원리”다.
공덕천과 흑암천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지혜,

이치를 알면 막힘없는 소통은 당연한 이치다.
 

소승법은, 탐진치 삼독을 끊는 공부요!
대승법에는 삼독심 자체를 중도 실상으로 수용하는 공부다.
“자기 소견”을 비우지 못하면, 지견이 열리지 않는 도리다.
생각에는 모양이 없다는 뜻이다.


좁은 소견이 이 세상에 제일 무서운 병이며,

그 병은 후생까지도 가져가는 정말 큰 병이 된다.
“자기 소견”에 갇히면, 이 세상은 지옥 뿐이다.
“자기 아만의 소견”을 버리는 공부가 대장부의 길이요! 
현모양처로 가는 “행심 반야 보살행”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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