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1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나를 깨우는 부처님 법문

[연화사 원조도안 주지스님 법문] -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20)·(21)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20)

한 생각이 모두를 만든다. 
무량무변이 인생사다.
지난 과거는 무량으로 지나가고 다가올 무변한 내일은 미지의 세계다.

불찰 미진 수의 세계가 경전 속의 세계가 아니라
우리들의 알음 알이 생각이 불찰 미진 수의 세계다.
헤아릴 수 없고 비길 바 없는 미진 수의 세계가 아무리 많다 한들
“무량 원겁이 즉 일념이요! 일념즉시 무량겁이다.”
황하 사수 수많은 세계도 알고 보면 좁디 좁은 내 마음에서 나온다.

우리는 저마다 가진 무한한 세계에서

먼지보다 작은 티끌에 갇혀 아웅다웅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무량한 세계도 하나에서부터요! 
불찰 미진 수의 세계도 하나 안에 존재한다.

 

한 생각 일으키면 수 억 만이요! 한 생각 접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천 만원, 백 만원, 숫자에 메달려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며

형상과 현실이 전부인양 속아서 산다.
확연한 자기 성찰로 마음을 깨치는 지성인이 되라.

이해하는 마음을 쓰고 미워하는 마음을 버려라.
사랑하는 마음을 쓰고 애증하는 마음을 버려라.
이해와 사랑하는 마음의 세계는 “화장장엄”의 부처님 세계다.
가난하게 살아도 소중하고 값진 삶이 되는 것이다.
지혜와 덕성을 가진 마음에는 늘 무량 광명하신 부처님이 함께 하신다.

미증유의 모든 형상은 무량 원겁이 일념에서 나온다.
일념(一念)을 잘 쓰는 불자는 망망대해도 갈대를 타고 건 널 수 있는 사람이다.

선사 왈 ........
오고 감이 끝이 없고 
動과 靜이 한 근원 이다. 
말로써 생각으로 미치지 못 하는 곳이 법계이다.
열매와 씨앗이 한 몸이로다.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21)

차별이 없는 평등
흑인 백인 차별이 없는 세계다.
남여의 권익이 차별 없는 시대다.
인간의 자유가 평등한, 지고한 가치임을 인류가 알아가기 때문이다.

부처님이 제창하신 인간이 부처라는 가르침이다.
인간은 일 대사 인연으로 이 세상에 오기 때문에 누구나 평등한 것이라 하셨다.
평등은 인간이 지향하는 최고의 가치다.
무엇이 평등인가! 자기 모양대로 살아지는게 평등이다.
이제는 남을 무시하거나, 조롱하는 처사, 남을 천대하는 일은 범죄에 해당한다.
사람이 사람을 무시하는 일이 제일 큰 악행에 속한다.
부처 불(佛)자는 사람이 모두 똑같은 부처라는 가르침이다.
부처로 보라는 가르침이 남여의 권익과 흑백의 무차별심이다.


사람을 서로 부처로 볼 때, 그 가정과 그 사람의 인품 세계가

바로 화장 장엄의 세계다.
부처님은 자기를 죽일려는 제바달다를

후일에 부처가 되어 자기의 스승이 되라는 수기를 주신 분이다.
나를 미워하는 사람을 더욱 사랑하라.
나를 무시하는 사람을 더욱 존중해 주라는 가르침이다.

부자가 되려면 돈을 아끼고 풍요롭게 살려면 물건을 아껴라.
자기를 괴롭히는 문제는 더욱 깊이있게 다루어라.
문제는 풀어가야 한다는 말이다.
던저진 문제를 풀어가야지 물체를 피해가거나, 무책임해서는 안된다.

꼬여진 문제를 풀어가는 사실적인 생활인이 되어야 

바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다.
도피하거나 남에게 전가하는 버릇은 스스로 자기를 기만하는 사람이다.

하루의 일상의 일, 의식과 생각이 모여서 사람은 자기 나름의 세계를 만들어간다.
그 세계를 “화장장엄 세계”라 한다.

부처의 세계, 중생의 세계, 정치인의 세계, 사업가의 세계, 법조인, 교육자, 연예인 등의 사람들은 저마다의 가치관을 가지고, 자기 세계를 꾸려간다.

자기 세계가 없는 사람은 없다.


오늘에 사는 자기 모양이 바로 자기의 “화장 세계”다.
비좁고 불편하다고 자책할 일은 아니다.
성공한 사람은 모두 다 비좁고 가난한 부모 밑에 자란 사람들이다.
초등학교 졸업자라도 자기만 성실하면, 정주영 회장이 되어지고
아버지가 못나도 미국의 대통령도 되어지는 것이다.
다만 자기 사는 모습이 정직하지 않으면 안된다.


내 모양이 어떤 모양이고 내 집 사는 모양 꼴이 어떤 모양인가!

질서와 책임 그리고 자유가 서로 공존하는가!
생활은 남의 일이 아니고 바로 나의 일이며,

내 곳 내 모양 내 모습, 나의 화장 장엄 세계가 되어지는 것이다.
 

자기 삶의 모양을 잘 챙겨라! 
오늘 이곳이 내일의 연속이다.
잘못된 일은 바로 오늘 고쳐야 올바른 불자다.

화호화피 난화골(畵虎畵皮難畵骨) 지인지면 부지심(知人知面不知心),

화가가 호랑이 가죽은 그려도 호랑이 뼈는 못 그리고,

사람이 사람의 얼굴은 보아도 그 사람 마음은 못 본다는 말이다.

 

아니다. 시대도 지나고 가치관도 달라 졌다. 
엑스레이로 호랑이 뼈도 그릴 수 있다.
사람의 마음도 알고 보면 내가 잘해주면, 그도 잘해준다.
“기브 앤드 테이크” 하면 된다는 말이다.

 

자기 사는 모양이 자기 세계다.
극락 세계도 자기 세계요! 지옥 세계도 자기 세계다.
“화장 장엄”세계는 자기가 만들어 가는 세계다.


“자양공덕림”
산이 우거지면 새들이 모여든다. 
연화장 세계는 흰 꽃은 흰 꽃대로 아름답고 붉은 꽃은 붉은 대로 아름답다.

진달래가 장미꽃을 시기하지 아니하고 장미꽃은 국화꽃을 질투하지 않는다. 
서로서로 다르면서 조화로운 세계가 평화로운 세계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