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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깨우는 부처님 법문

[연화사 원조도안 주지스님 법문] -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4)

마음이 향기로운 사람(4)

불성에는 귀하고 천하고가 없다.
오늘 내리는 봄비도 천하고 귀함 없이 내린다.
살고 있는 오늘 24시간이 또한 귀한 사람 천한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보리심으로 사는 사람은 오늘이 즐겁고

복만 받으려는 마음으로 사는 사람은 하루가 힘겹다.
행복하고, 복 받는 삶을 살고 싶은가?
어떠한 삶이 복 받고 행복한 삶이라 할 수 있을까?


“행복은 이미 모든 사람의 자성” 보물 창고에 가득하다고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본인의 창고를 열어볼 생각은 아니하고 “모든 중생이 외형인 물질로 행복을 찾으려고만 한다”는 점이다.


복 받을 일만 바라는 사람은 물질에만 급급하는 생각과 욕심과 탐욕에 빠진 어리석은 사람이다.

물질로 자기를 꾸미고 치장하고, 물질의 가치에 따라 자기를 의지하려는 미망의 그물에서 깨어나지 못하면 영영 그는 행복 할 수가 없는 사람이 된다.
물질에서 행복을 얻으려는 사람은 미혹에 빠진 사람이다.
물질은 인연이 다하면 반드시 사라져 버린다.

진정한 “행복”을 원하는가?
본질적인 마음이란? 
한 생각이 일어나는 것이 생(生)이요.
한 생각 멸 하는 것이 사(死)다.


생과 사가 죽고(死)사는(生) 것이 아니라
한 생각이 일어났다 사라지는 “생멸”(生死)을 말하는 것이다.
육체가 죽어서 윤회하는 것이 아니라!
찰나 찰나 일어났다 사라지는 생각이 “윤회”(라는 것이다.

물질을 천 만금을 가지고 몸에 휘감아도 그 물질이 영원하여 자기를 지켜주지 못한다.
부처님은 귀한 왕권의 자리를 버리셨고, 육조 스님은 가난한 천민으로 일자 무식이었다.
한 사람은 인류의 스승이시고, 한 사람은 선종(禪宗)의 어른 조사이시다.

성불에는 귀하고 천하고 유·무식 차별을 두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누구나 이미 행복 하다.”
마음에 문을 열면 무한이 자유로운 자성의 보배로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는 것이다.
봄비를 타고 내리는 보배로운 행복을 느낄 줄(心) 아는 불자라야 불자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마음의 향기를 여는 공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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