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경기침체의 어둔 그림자로 그 어느 해보다 시름 짙은 새해 벽두입니다. 하지만, 봄이 되면 어김 없이 자라나는 새싹들처럼 기축년 올 한해 40만 구미시민과 구미1신문 애독자님들의 가정에 희망이 샘처럼 쏟기를 기원드립니다. 다사 다난했던 지난 한해는 그 어느 해보다 힘겨웠던 한해였습니다. 미국발 경기 악화의 영향으로 표면화된 경기 악화는 이제 위험수위를 넘어 이제 국민 개개인의 생존을 위협하는 상황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애독자 여러분! 지난 한해는 저 역시 참으로 힘겨운 날들을 보냈습니다. 갈수록 심화돼 가고 있는 열악한 환경과 그로인한 경영난은 저를 비롯한 구미1신문사 가족 모두에게 참으로 혹독한 어려움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론직필의 사명감을 짊어지고 사즉생(死則生)의 각오로 그같은 어려움을 헤쳐왔다고는 하나, 앞길에 대해 올해 역시 막막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아니 어쩌면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더 큰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위기 상황에 대해 언제까지 움츠리고 있을 수 만도 없는 노릇이라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애독자 여러분! 122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컨설팅기업 아서디리틀(ADL)의 마이클 트램(Traem) 회장은 ‘위기가 없으면 승자도 없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 말 속엔 위기일수록 그 상황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그것을 역이용할 필요가 있다는 발상의 전환이 숨어 있습니다. 그런만큼 이제 우리에게도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거울 삼아 문제점을 일일이 되돌아보고, 그 문제를 하나 하나 해결해나가려는 적극성을 발휘해 보인다면 분명 기회가 다시 찾아 올 것입니다. 애독자 여러분! 올해는 12감자의 두 번째 동물인 소띠의 해입니다. 아다시피 소(牛)는 우리에게 있어 근면 성실, 그리고 우직함의 상징입니다. 그런만큼 올 한해 우리 모두가 소처럼 우직한 모습으로 각자 자신의 맡은 분야에서 그 목적을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나가도록 합시다. 저 역시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하나 둘 되짚어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정론직필이란 본연의 사명을 다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그리고 애독자 여러분! 기축년 올 한해 모든 가정에 행운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다시 한번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