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뉴스와인물

금주의 인물 / 금오공대 산업경영학과 이승희 학과장

‘구미공단 회생…R&D기능 강화가 필수’
실리콘밸리, 스탠포드大 있었기에 가능

 
스타기업 육성 선택적 투자도 필요
부품 소재 제조업체 육성도 함께

금오공대 산업경영학과 이승희(46) 학과장은 “구미산업단지가 세계적인 최첨단 공단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단순 생산기지로서의 역할이 아니라, 생산과 R&D, 비지니스 기능 등 3박자가 한테 어우러진 공단으로서의 변화가 절실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학과장은 특히 “오늘날 미국의 실리콘밸리가 연구, 생산, 비지니스를 모두 갖춘 최첨단 산업의 집적지로 성장하게 된 것은 초일류 기업도 기업이지만, 연구, 비지니스 기능을 뒷받침해주는 스탠포드 대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구미공단의 R&D 및 비즈니스 기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오늘날의 구미공단이 위기상황에 처하게 된것은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등 대부분의 생산업체들이 원가절감 등에만 급급한 나머지 기술개발 및 연구분야에 대한 투자를 등한시 했기 때문”이라며 “R&D 부문에 대한 투자가 당장의 효과로 나타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에 대한 기능 강화를 포기한다면 구미 공단의 미래는 암울해 질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학과장은 구미공단의 체질 개선문제와 관련해서는 “IT단지 특성에 맞지 않는 이질 업종보다는 그동안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접목시킬 수 있는 리듐전지, 로봇부품 산업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아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현 구미공단의 경우 부품소재에 대한 대일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너무 높다”며 “경쟁력 강화와 한일 FTA 등에 대비한 부품 소재 제조업체의 육성도 시급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와함께 이 학과장은 또 구미공단의 공동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신규 공단에 대한 관심과 투자도 중요하지만 기존 공단에 대한 투자와 관심도 병행되어야 한다”며 “섬유업종만을 놓고보더라도 기능성 섬유로의 업종 변화가 이뤄지고 변화된 FTA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또 다른 성장산업으로 회생시켜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밖에도 이승희 학과장은 구미공단의 기능을 강화해나가기 위한 방안으로 디자인센터 설립, 스타중소기업에 한 선택적투자 등 효율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선산 예강리 출신의 이승희 학과장은 성균관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경영학 박사)했으며 현재 금오공대 산업경영학과 학과장, 금오공대 부설 지역 산업경영연구소장, 한국디지털 정책학회 총무부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기타 구미시 정책위원회 위원, 경북도 새경북위원회 기획총괄분과 부위원장 등으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 송윤진(43) 여사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등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