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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악취, 아이디어 하나로 해결’

유망 중소기업을 찾아서…일월정밀 주식회사
위생개폐장치 개발…당찬 승부수

 
‘아이디어가 힘이다’

구미시 비산동에 위치한 일월정밀 주식회사는 음식물 쓰레기 수거시 악취문제로 인한 불편함이 뒤따른다는 점에 착안, 위생개폐장치를 자체 개발함으로서 상품화에 성공한 대표적 아이디어 기업이다.

지역에서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15년째 일해 온 김상익씨(전무이사)와 금형프레스 사업을 하고 있는 강문수씨가 공동 개발한 이 장치는 누구나 쉽게 탈부착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유압방식에 의해 설계됨으로서 뚜껑 개폐시 이물질이 튀지 않는 장점을 지닌다.

여러차례의 시행 착오 끝에 스테인레스를 재료로 한 지금의 개폐장치를 개발한 이 두사람은 지난해 6월 이 제품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데 이어 상품 생산에 따른 등록을 완료했다.

이들은 지난 1월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사업화 자금을 지원 받아 지금의 회사를 설립, 자동개폐기 양산에 돌입한 상태다.

 
이 회사에서 생산되는 이 기기는 단순 개폐형의 그것이 아니라, 수거함 뚜껑이 열림과 동시에 악취제거 및 해충퇴치용 용제가 자동으로 분사되는 장치가 별도로 부착, 악취에 따른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또 음식물을 버린 뒤 사용한 1회용 비닐을 수거할 수 있는 별도 수거대를 간단한 조작만으로 장착할 수 있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음식물쓰레기통 뚜껑에 고리를 거는 간단한 조작만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등 틈새시장을 공략할 아이디어 상품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이 회사의 자동개폐기는 이같은 장점으로 최근들어 한달평균 3백여개가 팔려나가고 있는 등 신 아이디어 상품으로 무궁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각 도 단위 대리점을 갖춘 채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들어간 이 업체는 이 제품들에 이어 현재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수거장치를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회사 김상익 전무이사는 “아직 시작단계라 뭐라 말할 순 없지만, 점차 입소문이 나면서 지역 대형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제품 구매를 문의하는 전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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