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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협의 없을 땐 차량진입 금지 등 불이익

경북환경연수원 단체 탐방객 사전협의제 시행

“10인 이상 단체탐방객은 1주일 전까지 신청하세요.”


금오산의 봄꽃이 절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봄가을 행락객들의 탐방장소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경북환경연수원에서는 10인 이상 단체탐방의 경우 반드시 사전에 협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매년 행락철만 되면 어린이 집과 유치원을 비롯한 각급 교육시설의 단체탐방으로 주차공간부족, 교육 및 체험학습차질 등 부작용을 겪어 온 환경연수원은 올해부터 쾌적한 탐방환경조성을 위해 10인 이상 단체탐방객에 대한 사전협의제를 시행하고 있다.


2013년 초부터 연수원 경내에서 대구·경북권 기후변화체험교육관 공사가 시작되고, 신규 식물원 조성과 주차공간변경 등의 공사가 잇달아 진행되면서 공사차량 등 각종 차량과 교육생, 단체 탐방객, 일반 행락객 등이 뒤섞여 극심한 혼잡이 우려되는 상황도 사전협의제 도입의 배경이 됐다.


연수원은 이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각급 교육시설과 교육지원청 등에 공문을 발송, 2013년부터 단체탐방객에 대한 사전협의제를 시행하며, 사전협의 없이 진입하는 단체탐방객의 차량에 대해서는 출입을 금지하는 등의 불이익을 주는 반면 사전협의를 거친 단체에 대해서는 차량진입과 시설개방 등의 편의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공지하는 등 홍보를 계속해 왔다.


연수원은 현재 단체탐방 희망자가 연수원 홈페이지를 통해 1주일 전까지 사전협의를 신청하면 동일 일시에 신청자가 집중돼 수용인원을 넘어서지 않는 한 바로 허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있다.


연수원은 이와 함께 탐방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교육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탐방노선을 조정하는 등 쾌적한 탐방환경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진관 원장은 “다소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보다 쾌적한 탐방과 안전을 위해 단체탐방객 사전협의제를 시행하고 있다”며, “안전한 연수원, 즐거운 연수원 탐방을 위해 이 제도가 조기에 정착되도록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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