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1 (토)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말로하는 화합”이 아닌“실천하는 화합”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 올해로 24년째

경북 김천시, 충북 영동군, 전북 무주군 3도 시·군민간의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지역 상호간 화합과 공동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제24회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가 10일(수) 부항면 삼도봉 정상에서 박보생 김천시장을 비롯해 영동·무주 군수, 기관단체장, 문화원장, 시·군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천시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대통령소속 사회통합위원회 송석구 위원장과 위원, 소속 직원들이 참석해 전 국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제1부 삼도화합기원제는 초헌례(시장·군수), 아헌례(의회의장), 종헌례(문화원장)순으로 진행됐으며, 삼도화합기원제가 끝난 후 송석구 사회통합위원장이 ‘삼도화합기원문’을 낭독했다.


송석구 위원장은 “지역화합의 발원지인 삼도봉을 넘어 사회통합으로 가는 지름길이 된다”며 “앞으로 3도 가족의 꾸준한 만남은 소통, 나눔, 화합의 밝은 미래를 창출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제2부 행사로는 사회통합위원장, 시장·군수, 의회의장의 삼도화합을 염원하는 기원문을 담은 타임캡슐 매설식이 이어졌다. 이 타임캡슐은 행사가 50회를 맞는 2038년 10월 10일 갈등과 반목을 옛 추억으로 회상하고 진정한 화합을 확신하며 개봉할 계획이다.


제3부 부대행사로는 김태곤 가수의 공연이 열려 오랜만에 산을 찾은 시·군민들의 시름을 잊게 함은 물론 가을정취를 만끽하면서 의미 있는 만남의 장으로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펼쳐졌다.


이처럼 3개 시·군 경계에 있는 백두대간 삼도봉에서 3개 시·군이 화합과 상생의 행사를 1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노력·실천하고 있어 타 자치단체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3개시군을 떠나 3개 도(경북, 전북, 충북), 나아가서는 정부차원의 국민통합과 국민화합의 장으로서의 롤모델 (Role model)행사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시관계자는 평가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정부에서도 지금까지 지역주의 해소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시적인 성과가 없었는데 이런 지리적 위치에 있는 3개시·군의 작은 노력에 힘을 보태 이것을 모태로 국민화합 행사로 지정해야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