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환 소방방재청창이 22일 김천시 침수 지역인 양금동을 방문해 피해 현장을 둘러봤다.
현장에는 박보생 김천시장과 이철우 국회의원을 비롯한 배수향, 나기보 지역 도의원, 시의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 청장은 양금동 저지대 침수지역의 현황을 살펴보고 피해 지역 주민들을 만나 위로했다.
이어 제방이 붕괴된 지역인 새천년숲 양곡제를 들러 피해현황과 원인을 살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보생 김천시장은 “이 지역 양금동 감천은 지난 2002년 태풍 ‘루사’때 상류 쪽이 터졌고 이번 태풍‘산바’로 인해 하류 쪽 제방이 붕괴되면서 양금동 주민들이 많은 침수 피해를 입었다”며 “다시는 이런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양금동 침수지역에 배수펌프장 건설과 국가하천 감천의 하폭을 넓혀 달라”고 건의했다.
이와 함께 특별재난지구 선포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박 시장은“현재 태풍 ‘산바’로 김천에 집계된 피해액만 450억원에 이르며 피해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하루빨리 시민들이 지원을 받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이 청장은 피해조사 집계가 끝나는 대로 실사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김천이 가장 피해가 큰 지역임을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긍정적인 답변은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