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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특별재난지구 선포 강력 요청

23일까지 피해액 300억원 추산, 신청요건 갖춰

제 16호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최고 386mm의 엄청난 폭우가 내려 20일 현재 도로, 하천 등 공공시설 피해 399건, 주택침수 276개소, 농작물, 비닐하우스, 축사 등 피해면적이 1,247ha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김천시 피해액이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중앙정부에 김천을 특별재난지구로 선포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17일부터 시작된 피해복구 작업은 주말에도 계속 이어졌다. 23일까지 집계된 피해인력은 김천시청 전 공무원을 비롯해 6,000여명이 투입됐고 백호우 등 장비가 1,645대가 투입돼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10월에 개최 예정인 김천시민체전이 전격 취소되면서 체전 예산 8억원을 포함한 긴급 예비비 등 자체 지원예산을 신속히 편성하여 복구지원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이재민에 대한 응급구호비를 지원한다. 지원기준에 따라 응급구호비, 장기구호비를 구분해 주택 침수이상 피해 이재민에게 4만9천원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되며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의연금도 지급되도록 서두르고 있다.


피해 상가에 대해서는 재해 중소기업(소상공인 포함)특례보증 지원에 따라 업체당 5천만원 이내의 범위에서 연 3% 고정금리로 지원을 받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주택, 자동차, 기계 등이 파손·멸실돼 2년이내 복구 또는 대체하여 취득하는 경우는 취득세와 말소등기·등록 또는 건축허가 면허에 대해 등록면허세를 감면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지역의 피해상황이 커지면서 주민들의 걱정과 시름이 깊어만 가고 있다”며“김천시민들을 위해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특별재난지구로 선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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