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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수해기동대가 김천에 떴다!”

지난 9월 19일, 김천시 양금동주민센터 전정에는 삼성전자서비스와 LG전자서비스 수해기동대가 가전제품 수리서비스 본부를 설치하고 태풍 “산바”로 수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섰다.


수재민들이 수리가 필요한 가전제품을 양금동주민센터로 가져오면, 곧바로 수리를 해주고 무겁고 운반이 어려운 제품은 주민센터에 접수를 하면 2인 1조로 편성된 수리반이 진흙 뻘이 된 골목길을 누비며 수해가구를 직접 찾아가서 수리하고 있다. 세척·건조 후 수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곧 바로 해결되는 제품도 있고 하루정도 걸리기도 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구미·김천지역 대리점 직원 30명, LG전자서비스는 대구경북팀 11명으로 구성된 수해기동대를 편성해서 지난 이틀간 총650여건의 제품을 접수해서 처리하고 있다.


서비스를 시작한 19일에는 차량이 진입할 수 없어 현장 출동팀이 도보로 수해가구를 일일이 방문해 수리 서비스를 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하거나 노인가구에 대해서는 주민센터에 오지 않아도 수해기동대가 가가호호 방문하여 현장수리를 해주고 있으며, 현장 수리가 불가능하거나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제품들은 차량수송팀과 연계해서 서비스 본부가 있는 양금동주민센터로 싣고 가서 수리한 후 다시 배송을 해주고 있다.


또한 황금동, 지좌동 등 동지역 외에 침수가구가 많은 감문면까지 출동해 현장수리를 해주는 감문면 지역담당 기사를 지정해 수해가구들에게 큰 힘을 보태고 있다. 특수한 부품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자사 타사제품 구별없는 서비스로 많은 수재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식당을 운영하는 김조웅(63세, 황금동)씨는 “물속에 하루 동안이나 잠겨 있었던 TV, 냉장고, 에어컨을 말리고, 수리해서 하루 만에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하면서 “하루라도 빨리 가게 문을 열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며 가전제품 수리서비스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독거노인 정재선(80세, 황금동)할머니는 “장롱 속 이불이며, 옷가지가 물에 잠겨 흙탕물 투성이인 빨래꺼리가 산더미였는데, 진흙탕 범벅이 다된 세탁기를 금새 뚝딱 고쳐주어 시름을 덜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지난 20일 황금동주민센터를 방문한 박보생 김천시장은 “우리 실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가전제품들을 신속하게 수리해 주어 수재민들이 수해의 아픔을 추스르고 빠르게 정상생활로 돌아 갈 수 있게 되었다”며, 삼성전자서비스와 LG전자서비스 수해기동대를 격려했다.


수해의 아픔 속에서도 삼성·LG 전자서비스의 아름다운 봉사활동은 수재민들의 얼굴에 환한 웃음꽃이 피어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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