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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일보 창간 5주년을 축하합니다.

국회의원 심학봉

구미일보 창간 다섯 돌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필진들의 열정과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42만 구미시민과 네티즌 여러분께도 반가운 인사를 전합니다.


1980년대 앨빈 토플러가 '제3의 물결'을 통해 미래는 지식정보화의 시대임을 말했을 때, 그것이 우리와 어떤 연관성을 가질지 상상조차 하기 어려웠으나 지금 우리는 지식정보화 시대의 한복판에 살고 있습니다.


인터넷의 확산은 우리 모두에게 말할 수 없이 큰 영향을 미쳤으며, 직장인과 주부, 학생들의 하루가 인터넷을 클릭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이 신문·방송과 함께 우리 사회의 여론을 형성하고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핵심 언로로 자리 잡았으며, 정보를 일방적으로 받는 입장에서 벗어나 수용자의 의견과 주장을 적극적으로 펼칠 수 있는 언론 공간으로 정보의 흐름을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위주의 시장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러한 시대 상황에서 구미일보 필진들의 번득이는 통찰력과 혜안이 매일매일 지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많은 네티즌들이 댓글을 붙여 가며 열띤 토론의 모습을 보며 참여 민주주의 시대를 정말 실감하게 됩니다.


현안에 대한 신속하고 다양한 여론을 한꺼번에 읽을 수 있는 곳이 인터넷 언론 공간이기에 저도 인터넷을 통해 좋은 제안들을 받기도 하고, 직접 인터넷에 들어가 여러분의 충고에 귀를 기울입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네티즌 여러분, 인터넷 언론이 가진 최고의 강점은 투명성에 있습니다.


정보 독점과 그로인한 특권, 밀실 야합과 같은 구시대적 양태는 인터넷 공간에서 용인되지 않습니다.

모든 정보가 숨김없이 공개되고 공유되며, 네티즌 한 사람 한 사람이 감시자와 비판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의제 설정 기능에서 인터넷 언론이 갈수록 힘을 얻어 가고 있는 것도 이런 까닭에 서일 것입니다.

저는 구미일보와 같은 인터넷 언론이, 토론 속에서 합리적인 대안을 찾고 시민적 합의를 모아 나가는 넓은 마당으로 더욱 성장해 가기를 기대하며, 다시 한번 구미일보 창간 5주년을 축하드립니다.

 

2012년 7월
국회의원 심 학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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