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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 가족을 위한 감사의 빵 나누기!

김관용 도지사, 청소년들과 빵 만들어 보훈가정에 전달

 
▲ 호국보훈가정에 빵을 나눠줄 빵을 들고 함께 만든 학생들과 기념촬영하는 김관용 도지사 
경상북도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 25(월) 11시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된 6.25전쟁 62주년 기념식을 마치고, 경주 삼성생활예술고등학교에서 제과·제빵 전문교육을 받고 있는 청소년 20여명과 함께 롤 케이크를 만들어, 보훈가정 100가구에 전달했다.

이번 ‘청소년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프로그램은 6.25 전쟁기념일을 맞아 조국을 위해 헌신한 6.25 참전용사 등 국가유공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나눔과 봉사를 통한 세대간 소통과 호국보훈의 마음을 이어가기 위하여 기획되었다.

‘핸즈온 자원봉사’로 진행된 롤 케이크 만들기에는 김관용 도지사가 직접 조리사 복장을 하고 재료 계량에서부터 오븐에 굽기, 포장하기까지 전 공정을 청소년들과 함께 하면서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진솔한 모습을 보여줬다.

※ 핸즈온 자원봉사 : 자원봉사 의미를 깨닫고 즐거움을 느끼자는 취지로 1987년 미국에서 시작, 바쁜 사람들도 쉽게 참가할 수 있도록 기획된 자원봉사 프로그램

이날,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손수 만든 빵을 청소년들과 함께 인근 6.25 참전용사 가정을 방문하여 전달하면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고귀한 희생에 깊이 감사드리고, 전쟁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며, 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청소년들에게는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깨닫고 호국보훈의 정신을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

 
▲ 호국보훈가족 6.25참전국가유공자 왼쪽 박노수(88세)씨와 오른쪽 박기수(81세)씨에게 빵을 나눠주고 있다. 
또한, “오늘 행사가 잊혀져가는 6.25의 의미를 되새기고 청소년들의 재능 나눔을 통한 세대간 소통과 호국보훈의 정신을 이어가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재능 나눔 프로그램으로 자원봉사자와 수혜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함께하는 자원봉사로 도민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행한 청소년들은 영화속에서 보았던 참혹한 장면들을 떠올리며, 나라를 지키고자 희생한 호국용사들에게 안마와 손 마사지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6.25 전쟁 당시, 부산 국군후송병원에서 의무병으로 참여한 박노수씨(88세)는 “격전지에서 직접 전투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실려오는 부상병들을 보며 전쟁의 참상을 실감했다”며 “누추한 곳까지 걸음 해 주신 지사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히고,

서부전선에 참여하였던 박기수씨(81세)는 “비록 어렵고 힘들게 살고 있지만 6.25 참전용사라는 자부심으로 살아왔다”면서 “오늘 직접 찾아주신 지사님을 뵈니 한평생을 살아온 보람이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아울러, 행사를 함께 진행한 김지은 삼성생활예술고등학교장은 “미용과 조리 분야의 특성화고등학교로 학생들의 재능 나눔을 통해 학교 주변의 보훈가족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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