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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4주년 기념 축사

변호사 이병길

 
구미일보 창간 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구미일보는 구미 지역을 중심으로 경북, 대구의 뉴스를 취급하는 지역 신문입니다.

구미일보가 뉴스 보도 이외에 광범위한 범위의 각 분야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고루 반영하는 편집을 한다는 것은 구미일보를 한번이라도 접한 사람은 누구라도 인정하는 것입니다.

구미일보는 뉴스보도와 여론형성을 통하여 지역 사회의 바람직한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런 구미일보의 4주년 창간과 관련하여 축하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즐거움입니다.

언론의 자유는 민주사회의 정치적 기본적 권리입니다. 언론의 자유가 없는 경우에는 결과적으로 일반 시민들이 자신의 말을 크게 외칠 수 없게 됩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자기 말을 할 수 없으면 정치적 자유가 문제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느껴야 할 존재감을 느낄 수 없게 됩니다. 생각이 있어도 말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경우 행복추구라는 절대 권리가 박탈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평범한 시민의 고전적 언론 자유는 서울에서 발행되는 전국적인 일간지나 방송을 통하여 향유되기가 어렵다기 보다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구미 시민 누눈가가 중앙 일간지나 텔레비전 방송을 통하여 자신의 생각을 발표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거주하는 우리 지역에서 편집하고 우리 지역 뉴스를 주로 취급하는 구미신문은 보통 사람이 접근할 수 있고 쉽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열린 공간입니다. 구미신문은 이렇게 실질적인 언론자유, 보통 시민의 언론자유를 보장해주는 신문입니다.

이제 창간 4년된 구미일보가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을 중심으로 하는 언론기관이 아니고 그 제호와 같이 구미 지역을 중심으로 하여 성장하고 있지만 언론의 역할이라는 측면에서는 대한민국과 세계 어떤 유수의 언론사에 뒤지지 않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 감사와 축하를 함께 드리며, 구미일보 독자와 더불어 다시 한번 구미일보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변호사 이 병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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