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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유기농업 품목별 재배매뉴얼 개발보급

2016년 저농약 인증 폐지 대비, 유기농업 핵심농가 전략적 육성

경상북도지사는 민선5기에 들어서 녹색성장의 근간이 되는 친환경농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유기농업 선도농가가 직접 참여하는 유기농업 품목별 재배매뉴얼 개발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친환경농산물 중 저농약농산물 인증이 2016년에 폐지되는 것에 대비하여 지역 친환경농업의 질적 성장과 활로를 모색하는 한편, 소비자에게는 더욱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한다는 목적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생태적유기농업(자연순환농업) 핵심농가육성사업을 도입하여 2010년 10농가에 이어 올해는 14농가로 확대하고 2억8천만원을 투입하여 2년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지역 친환경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지난 2009년 친환경농업육성법 개정시 외국의 친환경농산물 분류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저농약인증제도를 2010년1월1일부터 폐지하고 종전에 저농약농산물 인증을 받은 농가에 대하여는 2015년 12월 31일까지만 유효기간을 연장했다.

이에 경상북도는 기존 저농약농산물인증 농가의 친환경농업 이탈을 방지하고 친환경농업의 질적성장을 위해 2010년에 전국 최초로 유기농업을 선도하는 10농가를 엄선하여 생태적유기농업 핵심농가육성사업을 시작하였고 올해는 2년차로 14(2년차 10, 1년차 4)농가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대상품목은 유기 재배가 매우 어려운 사과(전국 재배면적의 64%) 등 과수작목 7농가와 시설채소 6농가, 인삼 1농가의 핵심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사업추진은 핵심농가가 필요로 하는 사업을 포괄적으로 지원하고, 그 대신에 농가는 보유하고 있는 유기농업기술을 매뉴얼화 해서 유기농업을 희망하는 농가에 보급하여 유기농업실천 길잡이가 되도록 한다는 방침으로 농가별로 최대 3년간을 지원하며, 내실있는 매뉴얼 작성을 위하여 전담지도사를 지정하여 밀착지원을 하고 있다.

그리고, 전체 친환경농업육성을 위하여 도에서는 토양 유기물 함량을 높이기 위한 유기질비료 지원, 토양개량제 공급, 녹비작물종자대 지원, 친환경농자재 지원, 친환경들판조성 종합지원, 친환경농업우수지역 퇴비생산화(공동퇴비사) 지원 등에 지난 해에 총 1,041억원, 금년에 1,000억원을 투입하여 지역 친환경농업을 질적으로 크게 성장시키고 있다.

경북의 유기농업면적도 이러한 지원에 힘입어 2007년 715ha에서 2010년 1,807ha로 3년만에 2.5배로 크게 증가하였다.

박순보 농수산국장은 2012년도에 완성되는 매뉴얼은 농촌진흥청 등의 전문가 그룹의 감수를 받아 유기농업을 하고자 하는 초급 농가에 보급하여 시행착오와 리스크(Risk) 등을 최소화하여 유기농업이 확대 될 수 있도록 하고, 유기농산물 로컬푸드운동 전개 등 유통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하며 지역 농업계에서도 친환경농업에 대한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실천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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