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취수원 구미이전문제와 관련하여 경북도가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하는 의견서가 경북도의회 본회의에서 채택됨에 따라 대구 취수원 구미이전문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경북도의회(의장 이상효)는 24일(금) 오전, 본회의를 열고 "대구 취수원 구미이전 구미시 범시민 반대추진위원회(이하 “구미 반추위”라 함)" 김재영·신광도 공동상임위원장 등 5만명이 경북도의회에 제출한 “대구 취수원 구미이전과 관련한 특별결의안 채택에 관한 청원”을 심사하고, 청원인들의 청원을 수용하는 의미에서 대구 취수원의 구미이전문제와 관련하여 경북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촉구하는 의견서를 채택하였다. 경북도의회는 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과 관련하여 지역주민들의 반대가 여전히 심하고, 구미 반추위가 제시한 상생대안에 대하여 당사자 간에 실질적인 협의가 진행되고 있지 않으며, 구미 정수장 취수보 붕괴, 칠곡군 왜관읍 미군기지(캠프 캐럴) 내 고엽제 매립문제 등과 관련하여 안전한 식수확보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여망이 크다는 점 등을 들어 경북도가 청원내용에 관심을 가지고 이의 해결을 위하여 노력하도록 촉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이 같은 내용의 의견서를 채택하였다. 한편, 청원인들은 지난 5월, 구미 반추위가 제시한 상생대안을 토대로 경북도가 국토해양부와 대구시를 상대로 협상하고, 동 협상에서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업무의 창구를 경북도로 일원화하며, 남강댐물의 부산공급에 반대하고 있는 경남도와 공동으로 대응하여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경북도가 이러한 역할을 하도록 촉구하는 특별결의안을 채택해줄 것을 경북도의회에 청원한 바 있다. 청원의 대표소개의원인 전인철 위원(구미출신, 문화환경위원회 소속)은 “청원이 처리됨에 따라 대구 취수원의 구미이전 문제 해결을 위한 전환점을 맞게 되었다”면서 “구미시민의 여망을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경북도가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청원처리에 따른 소감을 밝혔다. 이날 본회의에서 채택된 의견서는 지방자치법, 경북도의회 청원심사규칙 등 관련 규정에 따라 경북도지사에게 이송되게 되며, 경북도지사는 처리결과를 도의회에 보고하여야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