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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개나무 흑염소’ 대량생산 성공

일반염소 비해 체중증가, 질병에도 강해

 
▲ ‘헛개나무 흑염소’ 대량생산 성공 
칠곡군이 헛개나무를 활용한 흑염소의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군은 최근 간 기능에 효과가 좋은 헛개나무를 흑염소에 급이해 친환경 무항생제 흑염소를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칠곡군은 최근 아카시아 나무가 원인 불명으로 죽어가고 있는 것과 관련, ‘꿀의고장’으로서의 명성이 퇴색도리 것을 우려해 지난 2006년 2월 10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과 ‘우량 헛개나무 기술이전협약식’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10만주씩 칠곡군 지천면, 동명면 일대건령산 대형 산불발생지를 중심으로 논, 밭둑 등에 식재해 왔다.

이와관련해 군 농업기술센터는 흑염소 1천두를 사육하고 있는 칠곡군 북삼읍 어로리 안차수(63세)씨 농가와 영농현장 실증시험사업으로 헛개나무를 흑염소에 급이, 친환경 무항생제 흑염소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주기룡 칠곡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칠곡군의 특수시책사업으로 헛개나무를 매년 10만주씩 심으면 3~4년후에 헛개나무 부산물이 많이 생산되게 되는 만큼 이를 사료 첨가제로 이용, 흑염소농가에 실증시험사업으로 실시해 본 결과 헛개나무 흑염소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데 성공하게 됐다 고 전했다.
이에따라 칠곡군은 내년에는 ‘헛개나무 닭’을 실증시험하는 등 단계적으로 한우, 젖소, 돼지 등 전 축종에 헛개나무를 활용한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헛개나무 흑염소 실증시험 생산에 참여한 안차수 씨는 “헛개나무 분말을 1.0% 씩 매일 흑염소에 1년간 급이, 헛개나무를 급이한 시범구와 과거 관행구를 비교한 결과 헛개나무를 활용한 흑염소의 경우 5% 정도의 체중 증가와 털 색깔이 진한 흑색으로 변한 것을 비롯 흑염소의 치명적인 질병도 없는 무항생제 사육이 가능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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