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1 (토)

  • 맑음동두천 10.8℃
  • 구름많음강릉 17.4℃
  • 맑음서울 15.5℃
  • 맑음대전 13.7℃
  • 맑음대구 15.3℃
  • 구름조금울산 17.7℃
  • 맑음광주 16.5℃
  • 구름조금부산 17.2℃
  • 맑음고창 15.0℃
  • 맑음제주 15.9℃
  • 맑음강화 14.7℃
  • 맑음보은 11.1℃
  • 구름조금금산 11.3℃
  • 맑음강진군 13.4℃
  • 구름조금경주시 15.3℃
  • 구름조금거제 15.2℃
기상청 제공

야청(野靑) 윤학수 시집출판기념 시화전

김천시립도서관에서 도자기, 족자, 목각, 액자 등과 함께

야청(野靑) 윤학수 시집출판기념 시화전인 “바위가 바다를 보기까지”가 오는 10월 22일부터 28일까지 김천시립도서관 로비 전시실에서 열린다.

야청(野靑) 윤학수 시인의 “바위가 바다를 보기까지” 시집은 바위가 돌이 되어 깊은 산에서 바다로 흘러가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내용으로 세상을 지탱하는 많은 것들이 갈라지고 쪼개지고, 부서지고 때론 싸우다, 때론 웃다가 이리 구르고 저리 뒹굴고 부딪치며 깨져 무디어지고 아귀다툼에 살아가는 삶처럼 시집을 엮었다.

땅위에 사는 모든 생명들이 땅만큼 온갖 응어리를 품고 산다며, 기쁨으로 뭉쳐진 응어리, 슬픔으로 박힌 응어리, 상처로 덧난 응어리, 그 응어리를 삭이는 수단으로 권력으로나, 돈으로나, 명예로는 치유되지 않다는 철학을 가지면 시를 써서 응어리를 녹일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야청(野靑) 윤학수 시인은 “어린 시절부터 외로움을 누구보다 많이 탔으며 외로움의 말동무는 산과 들과 하늘이었고, 나무와 풀과 시냇물은 벗이었다며 이런 삶의 외로운 응어리는 6백여편의 시로 표현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시집출판기념 시화전에는 박광제 한국예총김천시지부장, 청악 이홍화 대한명인, 김주일 김천민속박물관장, 김창길 김천시수채화협회장, 도재모(도가도예) 도예가, 이청 서양화가의 도움으로 도자기, 족자, 목각, 액자 등에 시화를 만든 다양한 작품들로 수준 높은 전시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김송배(시인) 회장은 윤학수의 시 세계를 “자연 서정으로 용해된 인식의 미학”이라고 평하고, 지(智), 정(情), 의(意) 가 합일된 그 무엇을 통해 최초 생명의 진실한 아름다움을 영원한 순간에 직관적으로 포착하여 이를 형상화했다고 평가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