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0사단 칠곡대대는 20일(수) 칠곡전력소에서 화랑훈련의 일환으로 민·관·군·경 통합 테러 대비 방호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유사시 국가중요시설의 기능발휘 보장에 중점을 두고 화재·환자발생 등 복합적 테러상황을 조성, 각 기관별 대응체계를 집중 확인했다. 특히, 대항군이 적 특수부대 역할을 맡아 실전을 방불케 하는 침투 상황을 묘사하고, 이를 차단·격멸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통합방위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켰다. 훈련에는 칠곡대대 장병과 예비군, 경찰서·소방서·보건소 및 칠곡전력소 관계자 등 140여 명이 참가했으며, 적 특수부대가 대구 북부 및 경북 서남부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칠곡전력소 타격을 목표로 침투 중이라는 첩보를 접수하면서 시작됐다. 부대는 이에 초동조치부대 및 후속 증원부대를 긴급 출동시켰으며, 경찰 타격대와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침투한 적을 일거에 격멸했다. 이번 훈련을 준비한 부대 관계자는 “유관기관별 역할 분담과 상호 공조체제 등을 점검함으로써 유사시 긴급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