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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국유림관리소탐방

“구미 국유림관리소” 김시준소장
‘산불방지와 숲 가꾸기’에 일생바쳐

 
▲ 김시준 구미국유림관리소장 
우리 산이 좋아요! 가치있는 국가자원, 건강한 국토환경, 쾌적한 녹색공간 지킴에 일생을 바쳐온 파수군이 있어 화제다.

김시준소장(구미 국유림관리소장 57세)은 “우리나라는 국토의 64%가 산림인 산림국가입니다.

산림을 조성하고 숲을 가꾸는 일은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민경제에 기여하면서 세계적인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일이며 소중한 우리 산림자원을 산불로부터 예방하고 지켜야 하기에 주말과 휴일에도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긍지를 보였다.

김소장은 1974년 5월1일 산림청에 첫발을 내디뎌 70년대 화전조림 정리사업 업무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헐벗은 산들이 울창하게 된 것에 가장 큰 보람을 느끼며 40년 평생을 바쳐 피땀 흘려 가꾼 숲을 가장 사랑하고 있다.

또한 1997년 IMF시대 산림공공근로 숲 가꾸기 사업에 전국 처음으로 구미에서 주무팀장으로 행사를 계획하고 추진했을 때를 큰 성과로 생각한다.

특히 산림공무원으로 산불위험시기에 휴일도 없이 꽃피는 봄 가을단풍시기에 산불로부터 숲을 지키기위해 비상근무의 애환도 있었다.

 
김소장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1996년 1998년 김천시 남면 부상리 소재 금오산 산불발생시 직접 진화작업을 하며 야간에 가파른 금오산정상을 오르내리며 긴박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김소장은 "산불 후에는 산이 황폐해진다. 유기물이 소멸되고 토질이 척박해지는 손실이 있어 40년에서 70년이 걸려 가꾼 숲이 산불로 소실되면 다시 60년을 기다려야하는 아쉬움과 그에 따른 인력과 장비의 손실도 크다, 산불은 99%가 사람으로 인해 논 , 밭두렁, 폐비닐 등을 소각하거나 취사행위, 촛불등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기에 산불방지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계몽과 지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구미국유림관리소는 사무실을 구미시에 두고 있지만 17개 시군구(경상북도10개시군. 대구광역시7개구)에 소재하는 국유림을 관리 하고 있다.

김소장은 지난해부터 산불방지를 위해 산불위험시기에 적은 인원으로 애로사항이 많지만 이를 해결하기위해 각 시군구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비상체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신문, 방송, 우체국과MOU를 체결 산불예방홍보 및 조기발견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버스정유소 전광판에도 산불예방홍보를 준비하고있다.

 
이는 무엇보다 산불은 예방이 최선이기 때문에, 숲이 우거지고 낙엽이 쌓여 있을때 산불이 발생하면 진화가 어렵고 초기에 대응하지 못하면 대형화재로 발전함으로 조기발견체제를 구축하고, 기동진화에 초점을 맞추고있다.

한편 김소장은 저탄소 녹생성장과 지역경제난 극복을 위해 지난 1월 11일 경산시 용성면 부일리 소재 국유림에서 관리소직원 및 국유림 영림단30여명이 참석 ‘2011년 숲 가꾸기 발대식’을 개최하고 17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1,400ha에 숲 가꾸기 사업을 실시하여 년 고용 2만 2천명이상의 녹색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

특히 김 소장은 대면적, 집단적으로 분포하는 국유림을 중심으로 숲 가꾸기를 실시함으로서 산림의 경제 및 환경적 가치를 증대하는 한편 숲 가꾸기 과정에서 생산되는 임산물을 친환경적 방법으로 최대한 수집하여 목재펠릿, 펄프등 산림용재로 공급함으로써 임업부분의 고용증대와 경제적 가치창출, 저탄소 녹색성장에 이바지하고있다.

김소장은 앞으로 산불을 방지하고 숲 가꾸기에 일생을 바치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우리 후손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산림환경을 물려주는게 사명이란다.

경북 안동이 고향으로 부인 이점교 여사와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취미는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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