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법적인 것과 인격 침해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죄책감(罪責感, guilt)은 생물이 스스로가 저지른 잘못에 대하여 책임을 느끼는 감정을 의미한다고 정의할 수 있다. 여기에서 잘못은 개개인의 양심에 의해 결정된다. 죄책감은 수치심과는 다른 것으로, 수치심이 바라는 행동을 달성할 능력이 없어서 유발되는 데 반해 죄책감은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거나 비도덕적인 것으로 자각되었을 때 유발된다. 죄책감과 수치심은 유사한 감정으로, 죄책감이 들 때 느끼는 여러 감정 가운데 많은 부분이 수치심에서도 공유된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서는 근거없이 남에게 지탄을 받을 만한 말과 행동을 하고도 조금도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더러 있다. (4월 총선때 민주당 일부 후보) 이런 사람을 두고 양심도 없는 사람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 말은 자신의 잘못(죄)에 대해 일말의 책임도 느끼지 않는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죄책이란 말은 잘못을 저지른 책임을 의미한다. 우리 개인과 관련된 현실적인 죄책에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첫째 유형은 ‘법적 죄책(legal guilt)’이다. ‘시민적 죄책(civil guilt)’이라고도 한다. 만약 우리가 빨간 신호등이나
칼럼 등교 거부 학생수 증가하는 일본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일본에서 등교를 거부하는(부등교) 학생수가 증가하면서 사회문제로 떠오르자 문부과학성은 여러가지 대책을 내놓고 있다. 요미우리(讀買)신문, TV아사히news 등 에 따르면 등교거부 학생수는 2022년 보다 5만명이 증가한 30만 명이다. 대부분 초중학생이다. 그러나 조사에 응하지 않는 학생(학부모) 수를 감안하면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봄방학 등 골든데이(長期休務)가 끝나도 등교거부 학생이 증가할까 우려하고 있다. 등교거부란 경제적인 사유가 아닌 개인적인 사정, 심리상태, 정서불안, 사회적 요인 등에 의해 등교를 하지 않거나 등교하고 싶어도 할 수 없어 30일 이상 결석한 학생을 말한다. 지난 2018년에 일본의 한 재단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등교거부 학생의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 ‘등교거부 경향’이 있는 중학생이 33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계 되었다. 이는 같은 해 문부과학성이 조사한 부등교 중학생의 3배가 되는 수치다. ‘등교거부 경향’ 학생이란 일주일 이상 학교를 결석하거나 조퇴, 지각이 많은 등교 학생 또는 등교해도 고통스럽게 생각하는 등 사실상 학교가 싫다고 생각하
칼럼 정치는 책략으로 한다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정치는 법이 아니라 책략(deceit)으로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민주국가 정당에서는 책략가가 있어야 한다. 에릭 바인하커의 저서 ‘부의 기원’에 따르면 정치를 좌(左)와 우(右) 사이의 이념적 스텍트럼(spectrum : 나타나는 것)을 기준으로 구분해서 나누는 것은 200년이 넘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한다. “좌와 우라는 말은 1789년 프랑스혁명의 와중에 만들어진 프랑스 국회의 의석 배치에서 유래된 것이다. 당시 제3계급(평민)인 혁명 세력은 왼쪽에 앉고 제1계급인 보수세력은 오른쪽에 앉았다. 처음 ‘좌’라는 말은 사회 진보를 위해 투쟁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며 사회를 개혁해야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었다. ‘우’라는 말은 개인의 자유와 책임을 중요시 하고 사회안정과 자연적, 점진적 발전을 신봉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나 은연중에 사회의 기득권과 권력층을 옹호하는 징표가 되었다.” 그는 또한 이렇게 말한다 “경제적 관점에서 보는 이분법은 100년후 마르크스와 앵겔스의 이론에 의해 구체화 되었으며 이때부터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간에 기나긴 투쟁의 문이 열리게 되었다. 20세기 초반에 와서는 좌파는
칼럼 러시아 속셈은 우크라 지원을 끓는 것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2024년 5월 1일, 우~러 전선에서 러시아의 포병부대가 궤멸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최대 국영 방송사인 러시아-1는 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러시아군의 용감성을 생중개로 방송 했다. 그러자 숲속 진지에 은익하고 있는 포병부대의 위치가 노출되었고, 이를 본 우크라니아군은 곧바로 포격을 가해 러시아 포병부대는 완전히 궤멸 당했다. 생방송을 한 앵커도 사망했다. 2022년 개전 초기에도 러시아-1은 전선의 상황을 방송하면서 포병부대의 위치를 노출시켜 우크라니아군의 포격을 받아 큰 피해를 입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그것은 ‘우리 러시아군은 이렇게 잘 싸우고 있다’라고 하는 오만함에서 빚어진 일이다. 병법에서도 오만함을 패전의 원인이 된다고 강조한다. 3년째로 접어 들고 있는 우~러전쟁의 양상을 보면 러시아는 장기전으로 미국을 지치게 하여 우크라니아에 군사 지원을 단절시키는 것이다. 러시아 국방장관(쇼이구)이 “이 전쟁은 장기전이 될 것이다”라고 한 말에서도 알 수 있다. 러시아가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계속 우크라니아를 지원한다고 판단했다면 장기
칼럼 마지막 수업처럼 마지막 전쟁이 되길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우리에게 익숙한 ‘마지막 수업’은 1871년에 발표된 알퐁스 도데의 단편(1873)인데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수록되어 있다. 이 작품의 시대적 배경은 알자스와 로렌의 귀속 문제로 독일과 프랑스 사이에 프로이센(獨)~프랑스 전쟁이 벌어지던 때의 이야기다. 작품 시놉시스는 프랑스의 알자스 주(州)에 거주하는 프란츠 소년에게는 공부보다는 들판에 나가 송어를 잡고 미끄럼을 타는 등 뛰어 노는 것이 재미있는 일이다. 그날도 놀다가 뒤늦게 학교에 도착한 프란츠 소년은 여느 때와는 달리 매우 엄숙한 교실분 위기에 놀란다. 교단의 아멜 선생님은 평소와 달리 정장 차림이었고, 교실 뒷자리에는 마을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프란츠 소년은 수업에 늦은 것이 두려워 교실 입구에서 안을 엿보다가 자리에 앉는다. 그러자 아맬 선생님은 “프란츠 군! 너를 빼 놓고는 수업을 진행할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는 공부하는 것 보다 노는 것을 좋아 하는 프란츠 소년의 행동을 꾸짓는다. 그리고 아멜 선생님은 부드럽고 무거운 목소리로 오늘 수업이 프랑스어로 하는 마지막 수업이라고 말한다. 프랑스가 전쟁에 패하자 알자스지
칼럼 국가의 수치 소녀상은 기억만 하라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1945년 4월 20일, 소련군의 포탄이 히틀러의 벙커에 비오듯 쏟아졌다. 마침 이 날은 히틀러 생일이었다. 히틀러는 참모들에게 반격할 것을 명령했다. 하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히틀러의 명령을 받들어야 할 부대는 이미 전멸하여 없었고, 지휘할 장군도 이미 전사하고 없었다. 승기를 잡은 소련군이 독일 진영으로 진격해 오자, 히틀러는 다른 벙커로 이동했다. 그러면서 전쟁에만 미친 히틀러는 전멸하여 없어진 부대에 계속 돌격 명령을 내리면서 승리의 자신감에 가득 차 있었다. 결국 눈 앞에 펼쳐진 죽음을 판단하지 못한 히틀러는 그의 애인 ‘에바 브라운’과 동반 자살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재임시 청와대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에 대해 “일본에 경제보복을 할 것이며, 다시는 지지 않겠다”라는 발언을 했다. 이 발언은 히틀러가 전사하고 없는 장병들에게 적을 공격하라고 명령하는 것과 같은 모양새가 됐다. 그런데 지금도 국민들이 의아해 하고 있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에게 건넸다고 하는 USB 내용이다. 만일 국가 기밀이 담겨 있었다면
칼럼 가정의 달 5월, 그 의미를 되새기자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이 있는 등 뜻(意味)이 많은 달이다. 여기에서 인간애(人間愛)가 탄생했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인간애는 가장 귀중한 가치중 하나다. 어린이날은 미래 사회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티 없이 맑고 바르며 슬기롭고 씩씩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어린이 사랑 정신을 함양하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제정한 기념일로 매년 5월 5일이면 법정 공휴일이다. 3.1운동 이후 소파(小派) 방정환 선생을 중심으로 어린이들에게 민족의식을 불어 넣고자 하는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기 시작해 1923년 5월 1일 색동회를 중심으로 방정환 외 8명이 어린이날을 공표하고 기념행사를 치룸으로써 비로소 어린이날의 역사가 되었다. 1927년부터 5월 첫째 일요일로 날짜를 바꾸어 계속 행사를 치르다가 1939년 일제의 탄압으로 중단된 뒤 1946년 다시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정하였다. ‘어린이’라는 말은 ‘나이가 적다’라는 뜻의 ‘어린’과 ‘이’가 결합한 낱말이다. 1920년 소파 방정환 선생이 어린 아동들도 ‘하나의 인격체'로 대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름을 짓고, 1923년
칼럼 일찍 찾아온 여름철 기온 식중독 조심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일본 tv朝news에 따르면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양배추가 웃자란 탓에 품기현상으로 가격이 평소보다 3배나 올랐다. 여름은 미생물이 창궐하는 계절이다. 미생물이란 아주 작은 생물체란 뜻이지만 그 안에는 바이러스, 세균,(박테리아) 고세균, 진균, 원생동물, 등 다양한 생물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미생물들이 우리의몸에서 각종 질병을 일으키면서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때아닌 여름철이 되어 세균(미생물)이 번식하는데 적합한 계절이라 외유가 많아 여름철 질병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옛날에는 전염병이 한 번 퍼지면 미처 손을 써 볼 겨를도 없이 사람들이 죽어 나겠다. 특히 돈 없고 능력없는 사람들은 비참할 정도의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었다. 20세기 초 미생물이 전염병 발생의 주된 원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람들은 이러한 질병과 싸우기 위해 새로운 치료법과 약을 개발했다. 그리고 다양한 화학물질의 사용으로 전염병 발생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 억제되자 차츰 전염병은 그리 큰 어려움 없이 정복할 수 있는 대상이라는 착각이 만연하게 되었다. 물론 항생제와 예방접종
칼럼 한국 ‘품위 손상 판사’ 대처법 도입 필요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보도에 따르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있는 반부패기구(뇌물방지작업반 : WGB)가 조만한 한국을 방문하여 실사를 벌린다. 실사 목적은 검수완박(검찰수사관 완전 박탈)이 범죄 수사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부패를 제대로 조사할 수 없다는 것이 이유라고 한다. 그러면서 이 법안이 나온 배경에는 고위층이 관련돼 있다고 했다. 문재인 정권 때 만들었으니 고위층이라고 하면 누구인지 알 것이다. 또한 반부패기구(WGB)는 검사의 수사권을 박탈하는 나라는 세계에서 한국뿐이란 말도 덧붙였다. 반부패기구가 실사 후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모르지만 실사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나라가 망신 당하는 꼴이 되었다. 우리나라는 1996년 12월 12일에 29번째로 OECD에 가입했다. OECD 반부패기구 실사로 우리나라는 과연 ‘정의로운 국가인가?’ 하는 의심을 받게 될 언덕에 올라섰다. 정의로운 사회가 아니면 부패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부패는 반도덕적, 반윤리적 행위도 포함된다. 보도에 따르면 검사장 출신 이 아무개 변호사는 대검 형사부장 때 관여했던 ‘보이글로벌 코인 사기 사건
칼럼 세계 책의 날, 책은 우리의 스승이다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1995년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가 세계인의 독서 증진을 위해 매년 4월 23일을 세계 책의 날로 지정했다. 정식 명칭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이다. 4월 23일로 정한 것은 에스파냐의 카탈루냐 지방에서 책을 읽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던 ‘세인트 조지’ 축일과 1616년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가 동시에 사망한 날이 바로 이 날인 데서 유래한다. 국내에서는 2015년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유네스코가 지정한 올해 책의 도시 인천광역시와 청계천 일대 등 전국 각지에서 독서 진흥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들이 열린다. 교육이나 교양의 목적은 지식을 통해 견식을 기르고 행위를 통해 덕을 기르는 데에 있다. 교양 있는 사람이나 이상적인 교육을 받은 사람이니 하는 것은 반드시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이나 해박한 지식을 가진 사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사물을 직시하고 올바르게 아끼고 보호하며 증오할 것은 증오할 줄 아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다. 독서에서 얻어진 지식이 아무리 많아도 실제 생활에서 발현되지 않으면 그것은 버려진 쓰레기처럼 쓸모없는 지식을 껴안고 동거하는 것과 같
칼럼 고환 발차기, 여성의 정당방위로 인정해야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제갈공명은 유선이 황태자 시절 그에게 ‘한비자’를 읽어라고 권유했다고 알려져 있다. 오늘날 이 책을 읽어 봐도 지략가인 제갈공명이 추천할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고전이라고 뒤로 밀쳐낼 수 없는 내용들이 적지 않다. 핵심 내용은 ‘사람을 이끄는 지도자의 자질은 무엇인가?’ ‘천하를 움직이고 세상을 바꾸는 국가 경영 전략은 어떤 것인가?’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비자’는 인간은 이익을 좇아 움직이는 동물이다.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는 동기는 애정도 아니고 배려심도, 의리도, 인정도 아니며 오로지 이익뿐이다.’ 라는 매우 냉철하고 일관된 사상을 담고 있다. 한비의 기본 사상은 인간관계가 이익을 좇아 움직인다면 군신관계도 예외는 아니라는 것이다. 한비자는 이렇게 말했다. ’뱀장어는 뱀과 비슷하고 누에는 에벌레와 비슷하다. 뱀을 보면 누구나 깜짝놀라고 에벌레를 보면 누구나 징그러워 한다. 그러나 어부는 맨손으로 뱀장어를 잡고, 여자는 맨손으로 누에를 잡는다‘ 이 말은 인간은 이익이 된다고 판단되면 누구든 용감해진다는 말이다. 이런 것들은 사람이 먹고 사는 것과 관련되어 있어 용인될 수
칼럼 우~러전쟁, 전략은 보이지 않는다 권우상 사주추명학자. 역사소설가 우~러전쟁을 보면 양쪽 모두 전략은 없고, 전술도 테러 수준이다. 전략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전쟁은 러~일전쟁과 베트남전쟁이다. 양쪽 모두 포탄을 서로 주고 받는 식의 전투로는 승산이 없자 일본군은 전략을 육박전으로 바꿔 승리했다. 정규전으로는 이길 수 없어 북베트남군은 지형지물에 맞는 게릴라전을 펼쳤지만 미군은 여기에 맞는 전략이 없어 패배했고, 사막전에 능숙한 아프칸군에 대항할 전략이 없어 미군은 첨단무기를 버리고 물러났다. 전략이 뛰어나다는 것은 지형지물에 맞는 전투를 말한다. 따라서 산악지대, 밀림(정글), 늪지대, 사막지대 등에 따라 전략도 달라(臨機應變)야 한다. 아프리카를 식민지로 탈취 할려고 총(銃)으로 무장한 영국군과 창(創)으로 무장한 원주민 불루족과의 전투에서 불루족이 승리했다는 것은 전략의 중요성을 말한다. 불루족은 영국군이 총을 쏠 수 없도록 사거리를 주지 않고 육박전처럼 바짝 붙어 창으로 찌른 것이다. 전쟁에서의 승리는 민심을 안도케 하고, 군기를 엄정해야 한다. 역사를 보면 난세의 시기에는 엄정한 군기가 백성들을 안심케 만드는 관건이었다. 유비를 도와 조조와의 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