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손심심은 “ 우리문화를 전수하러 전국으로 세계로 다니고 있으며 오늘은 구미에 계신 여러분들에게 우리문화를 전수하러 설악산에서 내려 왔고 강의가 끝난 후 다시 설악산으로 강의하러 가야한다“며 시작하여 손심심은 자리에 앉아서 장고를 치며 고수역할을 하고 김준호는 강의도하고 우리가락도 하였다. 우리민족성에 대해 3가지를 얘기하겠다. 1. 방향문화 : 우리 민족이 좋아하는 방향은 동쪽과 남쪽이다. (예, 동남슈퍼, 동식, 남식, 남주, 동주 등등) 2. 숫자문화 : “3”이라는 숫자를 좋아한다(예, 삼세판, 3일장, 셋째딸 등) 숫자 3은 ① 하늘(天-가위) ② 땅(地-보) ③ 인간(人-바위)를 의미한다. 우리 국민이 가장 편안하게 생각하는 장단은 궂거리 장단(하나~두울~셋~) 궂거리 장단을 조금 더 빠르게 이어가면 자진모리장단이라 한다. 3. 비빔밥 문화 : 뭐든지 있음 비벼서 조화를 이뤄서 먹는 습관과 다양한 종교가 있어도 다투지 아니하고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민족이다. 두손을 비비며 기도하는 민족은 세계에서 우리나라 밖에 없다. 그래서 할머니들이 할아버지보다 더 장수한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존경해줘야하며 또한 그런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급변하는 세대에서 환경에 적응해 가는 세대다. 시어머니 봉양만 하다가 이제는 며느리에게 눈칫밥 먹는세대, 양잿물로 세탁하다 드럼세탁기로 세탁하고, 동네 이장집 전화에서 개인 휴대폰 시대로까지 다양한 변화와 경험에 적응해야만 하는 세대이다. 강사는 남여의 사랑을 노래한 “밀양아리랑“, 모시적삼입고 모심기 장면을 노래한 ”상주 모내기“를 꽹과리와 장고의 장단에 맞춰 구성지게 불렀으며, 마지막으로 ”쾌지나 칭칭나네“를 박수치면서 시민들과 함께 부르면서 구미의 정기를 일깨워 주었다. 특강에 참여한 시민들은 우리나라 소리에서 이렇게 깊은 뜻이 담겨있는 줄 몰랐다며 고개를 끄떡였으며, 강연도중 시민 2명이 강사에게 음료수를 전해주어 박수를 받았다. 강의가 끝나고 시민들이 앵콜공연을 요청하여 야은 아카데미 분위기는 시민과 강사가 한마음이 되었음을 느꼈다. 제17회 구미시 야은아카데미는 2010.4.28(수) 14:00 구미시 평생교육원에서 연세대 이성호 교수를 초빙하여 “어쩌다 우리사이가 이렇게 됐지“란 주제로 특강할 예정이다. |